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포로를 태운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에 격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통제 구역에서 발사됐다"며 "우크라이나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의외 사고로 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이번 일로 우크라이나와의 포로 교환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통제 지역에 억류돼 있던 러시아 군인 195명이 러시아로 송환됐으며 우크라이나 군인 195명과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달 24일 우크라이나 포로 65명을 태운 IL-76 수송기가 당일 러시아 벨고로드 주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