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144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보건장관이 29일 밝혔다. 이날 공연장 테러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9번째 용의자가 법원에 의해 구속 수감되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 비밀요원들이 이번 공연장 테러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러시아 보건부 마라시코 장관은 지난 22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로 부상한 1명이 중태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스크바주 공연장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144명으로 늘었다. 마라시코 장관에 따르면 69명의 테러 부상자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한 명은 중태이고 98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29일 모스크바주 공연장 테러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9번째 용의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모스크바 바스만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같은 날 바스만 지방법원은 24세의 용의자를 5월 22일까지 구속 수감해 심문할데 대해 비준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29일 밤 모스크바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형사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