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 역거(易居) 부동산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매매용 건물 공치 연구>에서는 베이징이 부동산 공치면적을 소화하는데 큰 압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의 매매용 건물의 공치율은 전국 평균수준보다 0.75배 더 높아 전국에서 첫자리를 차지했다. 그중 매매용 주택의 공치율은 전국 평균수준보다 0.51배 높았다.
보고서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공치 상황이 합리적인 범위에 있으나 지역과 도시간의 차이가 비교적 크다고 지적했다. 부분적인 대도시는 공치율이 비교적 높으며 그중 베이징의 상황이 심각한 편이다. 2008년에 베이징은 매매용 건물의 공치율이 16.64%에 달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베이징시의 근 12년간 평균수준인 15.77%를 초과했다. 매매용 주택의 공치율은 9.6%에 달해 12년간 평균수준인 15.1%보다 낮았지만 여전히 전국에서는 가장 높았다.
소화의 주기를 봐도 베이징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베이징시 매매용 건물의 공치면적 소화주기는 12.9개월에 달해 동기보다 1배 길어진 상황이며 12년간 평균수준인 8.33개월보다는 많이 길다. 동시에 매매용 주택의 소화주기는 6.08개월로 전국 평균수준보다 2.12배 높았다.
베이징 부동산거래정보 사이트의 최신수치에 따르면 5월 상순에 베이징의 매매용 신축건물의 거래량이 급락했다. 5월 1일부터 8일까지 베이징 신축 매매용 건물은 5055채 거래됐으며 거래면적은 549,699m2에 달해 전월 동기 거래량 5834채와 709,016m2의 거래면적에 비해 13.13%와 22.47%씩 하락했다.
상해 역거부동산 연구원 종합연구부 양홍욱(楊紅旭) 부장은 베이징 매매용건물의 공치 상황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비록 부동산시장의 본격적인 봄철 판매가 공치면적을 일정하게 줄여주겠지만 5월초 거래량이 줄어든것으로 봐서는 5월이 베이징 부동산시장의 분수령이 될수도 있어 하반기에 공치율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편집: 안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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