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수출입 동기대비 하락폭이 좁혀지고 흑자가 크게 반등했던 태세가 4월에 연속되지 않았다. 중국세관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4월에 수출입액이 1707.3억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22.8% 하락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1.9%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수출이 연속 6개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4월의 수출액은 919.4억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22.6% 하락했으며 전월에 비해 하락폭이 5.5% 증가했다. 아울러 수입액은 788억달러로 동기대비 23%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전월의 25.1%에 비해 조금 좁혀졌다. 세관은 4월의 대외무역 정세를 안정된 추세라고 평가했다.

상무부 국제무역 경제협력연구원의 매신육(梅新育) 연구원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후 많은 국외 중개판매상들은 재고품을 소화하기에 급급했으며 중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떨어져 수출 하락폭이 커졌다고 말하면서. 현재 재고품을 처리한 후 일정한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4월의 수출입 하락폭이 1/4분기에 비해 좁혀졌지만 이는 전반 수요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효평(馬曉萍) HSBC 베이징주재 거시경제 분석가는 집계로부터 볼때 수출은 뚜렷한 호전을 보이지 않았으며 근본적인 수요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동세에 처해있다고 판단하면서 지난해의 수출입액 기수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4/4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이 나타날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한 노동집약형제품은 4월에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제품은 국제시장에서 일정하게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한수신(韓秀申) 상무부 연구원 중국대외경제무역 연구부 연구원은 지난해 정부가 수출환급세율 인상, 가공무역정책 조정 등 조치를 통해 노동집약형제품을 부추겼으며 올 4월의 수치를 볼때 그 효과가 이미 나타났다고 말하면서 4월 1일부터 기계와 전자기기 제품의 수출환급세율이 인상됨에 따라 수출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수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계와 전자기기 제품은 4월의 수출이 동기대비 22.2% 하락했으며 월간대비 6.1% 성장했다.

한편 상무부 대외무역국은 보고서를 발표해 현재 중국경제 운행이 일부 적극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선행지표는 다음단계의 중국수출 정세가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수출업체는 수중에 오더가 적으며 대부분의 국외구매상들은 장기오더를 단기오더로, 큰 오더를 작은오더로 바꾸었다.

얼마전에 결속된 제105회 광주교역회의 수출거래액은 지난회에 비해 16.9% 하락했으며 제99회 광주교역회이래 거래액이 처음으로 300억달러이하로 떨어졌다. 그외 1/4분기에 가공무역 수입이 35.7% 하락했으며 전국 외자 계약금액이 37.2% 줄어들었고 실제 사용한 외자금액도 20.6% 줄어들었다. 상무부는 선행지표로부터 판단할 때 향후 일정한 시기내에 가공무역과 외자기업 수출이 성장세가 둔화되고 무기력해질 것이라고 표시했다. 동시에 상무부는 내수 확대를 위해 소비와 투자가 성장했지만 투자는 최종적으로 생산능력을 산생하기 때문에 향후 일정한 시기에 외부수요와 소비가 균형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경제불균형을 악화시킬수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