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로 야채를 대신할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매일 과일을 많이 먹으면 인체가 수요하는 야채 영양물질을 충분히 만족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가의 소개에 의하면 과일과 야채는 비록 모두 비타민C와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지만 원소 함량에서 일정한 차이가 있다. 보통 사과, 배, 바나나, 은행 등 과일속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광물질 함량은 모두 야채보다 적으며 특히 녹색 야채보다 영양분이 많이 떨어진다. 때문에 충족한 양의 비타민을 섭취하려면 반드시 야채를 먹어야 하며 야채로 요리를 만들어 먹어도 소금, 식용유, 간장 등 조미료로 부터 기타 영양물질을 섭취할수 있다.

당연히 과일도 신체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과일속에는 각종 유기산이 들어있는데 예를 들어 레몬속에는 대량의 레몬산이 들어있고 사과에는 대량의 사과산이 들어있으며 포도에는 타르타르산이 들어있다. 이런 유기산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식후에 과일을 적당히 먹으면 소화에 유리하다. 또한 어떤 과일은 야채가 가지고 있지 않는 약 효능을 가지고 있다.

과일은 수분이 많고 섬유소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식사후 바로 과일을 먹는데 그들은 이런 식법이 과학적이고 소화에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음식습관은 잘못된 것이며 삼가야 한다. 식후에 금방 과일을 먹으면 배가 붇기 쉬우며 시일이 오래 되면 소화기능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 과일중에는 단당류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소장에 의해 쉽게 흡수되며 또한 사람들이 식사를 하게 되면 음식물이 위속에 들어간후 1~2시간동안 소화를 거쳐 천천히 배출하게 된다. 이때 바로 과일을 먹으면 음식물이 위속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돼 배가 부어나고 설사, 변비 등 증상을 초래하게 된다. 때문에 식후에 바로 과일을 먹지 말아야 하며 식사를 마친후 약 1시간 뒤에 과일을 먹는것이 건강에 좋다.

이외에 과일을 먹을때 선택성이 없이, 절제 없이 너무 많이 먹어도 좋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예를 들어, 바나나 속에는 비교적 많은 마그네슘, 망간 등 원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내에 단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액중의 마그네슘과 망간 함유량을 급증시켜 체내 망간, 나트륩, 칼슘, 마그네슘 등 원소 비례 실조에 걸리게 돼 건강에 해롭다. 또 대추는 비장을 보호하고 위에 좋으며 폐를 돌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가래가 생기고 열이 오르고 치아에 해로우며 소화가 안되기 때문에 천식이나 고혈압증이 있는 사람들은 적당히 먹어야 한다. 그리고 오렌지를 먹기전후 1시간내에 우유나 두유를 먹지 말아야 한다. 그 원인은 우유나 두유가 함유하고 있는 대량의 단백질은 산성을 만나면 바로 응고되기에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