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원창

절강화책(浙江華策)엔터테인먼트와 대만 8대방송국에서 연합 출품한 청춘드라마 <사랑빵>(원명:나의 1억만 빵)이 지난 10월 13일, 항주(杭州)에서 성대한 기자회견을 가겼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대만 유명 감독 임합륭(林合隆)을 비롯해 극중 주연으로 출연한 대만 인기 배우 정원창, 임의진 그리고 중국 국내 신인 배우 오건비(吳建飛)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만에서 한 달 남짓 촬영 중인 드라마 <사랑빵>은 이번 기자회견을 빌어 중국 국내에서 3일간 촬영을 갖게 된다.

연예계 데뷔 작품 <장미사랑>으로부터 최근 중국 국내에서 인기 몰이를 한 드라마 <장난의 키스2>까지 배우 정원창은 줄곧 귀티가 흐르는 왕자 역할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정원창은 극중 1호 남자 주요인물 '프랭크'로 등장해 기존의 의미지를 완벽하게 타파 할 예정이다.

'프랭크'인물상은 단점이 많고 익살스러우며 손보다 눈이 높은 '불량'캐릭터다. 도도한 왕자역할에 익숙한 배우 정원창에게 있어서 이 캐릭터에 대한 도전은 좋은 경험이자 또한 어려운 과업이기도 하다.

정원창은 "프랭크 인물상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주변 친구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임합륭 감독에게서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되어 행운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임의진

극중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임의진은 드라마 <장난의 키스>를 빌어 금종상(金鐘賞)의 후보 명단에 올라 배우 양승림과 함께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경쟁하게 된다.

드라마 <장난의 키스>를 통해 연기력을 긍정 받은 임의진은 새로 출연한 드라마 <사랑빵>중 아름답고 마음씨 착한 현대판 '신데렐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녀는 왕자를 만나 운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한 지붕아래에서 함께 생활하는 '정원창'에게 온갖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이번이면 3번째 합작으로 임의진과 정원창 두 사람의 호흡은 손발이 척척 맞아 스탭들의 칭찬이 자자했으며 감독 임합륭 역시 대만족이었다.

좋아하는 이성에 대한 표준은 어떤 것인가란 질문에 임의진은 "아직은 사랑에 대해 이성에 대해 명확하지 못하다. 가끔은 발랄한 남자가 좋고 가끔은 30이 넘은 책임감이 강한 한창 연상이 좋을 때도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처럼 운명 속의 사랑이 나타 날 때면 나 역시 그 소중한 사람을 만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드라마 <개구리로 변한 왕자>, <공주아가씨> 등을 비롯한 대만 작품들이 중국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일으키자 중국 국내의 많은 제작사에서 분분히 대만측과의 밀접한 합작을 전개하게 됐다.

이번 드라마 <사랑빵>은 대만, 중국 국내, 홍콩 세 곳에서 촬영을 갖게 되며 중국 국내 배우 오건비의 참여로 이는 중국 국내와 대만이 연합해 청춘 드라마를 제작하는 새 국면을 형성했다.

항주에서의 촬영에 이어 대만 지역에서 계속 촬영을 진행 할 드라마 <사랑빵>은 오는 2009년 초에 제작 완성 예정이며 첫 방송은 대만 아니면 중국 국내에서 할 지는 아직 검토 중이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