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젊은 세대 여성 답지 않게 소박한 가이드의 능숙한 중국어 안내에 나는 그가 한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했다고는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 였지만 그보다도 한국에 불고 있는 중국열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다.
김설매 라는 이름의 중국어 가이드가 유창한 중국어로 하는 소개말?
"경주는 기원전 57년부터 기원 937년까지 근 천년의 세월을 내려 오며 찬란한 역사와 번영을 간직한 신라의 수도입니다. 현재 경상남도 수도인 경주는 인구30만의 작은 도시이지만 역사 유적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유네스코에 등록이 된 유적만도 불국사와 석굴암 등 두곳이나 됩니다.
그외에도 중국의 의화원과 서로 견줄 수 있는 雁鴨池라든지 중국 서안의 진시황릉처럼 많은 고분군들을 간직한 大陵苑, 고대 천문학의 걸작인 瞻星臺 등은 신라문명을 그대로 보여 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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