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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2009-09-10 10:59:15 cri

오늘은 如火如荼, 여화여도란 성구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如火如荼, 여화여도—이 성구는 如 같을 여, 火 불 화, 荼 씀바퀴 도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荼, 도자는 겨우살이 풀의 흰색을 가리킵니다.

이 성구는 기세충천하다, 기세가 드높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오왕 부채는 월나라를 꺾은 다음 북방의 패주가 되려고 계속 제나라를 쳐서 이기더니 뒤이어 대군을 인솔하여 오늘의 하남성 봉구현 서남쪽에 있는 황지에 이르러 로, 송, 진 등 나라의 군주들을 모아놓고 패주의 지위를 장악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때 월왕 구천이 오나라의 수도를 급작스레 습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당황망조한 오왕 부채는 대부들은 모아놓고 급히 대책을 논의하면서 황지모임을 중지하고 즉각 퇴군하든지 아니면 계획대로 황지회의를 진행하되 진정공을 패주로 추대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 손락은 이 두개의 방안을 모두 반대했습니다.

그의 이유는 황지모임을 중단하고 급급히 퇴각한다면 중도에서 제나라, 송나라를 경과할 때 습격을 받을 수 있으며 진정공을 패주로 추대한다면 여러 나라들이 더욱 단합해서 오나라에 대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황지모임에서 패주의 지위를 얻은 다음 질서정연하게 퇴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오왕 부채는 손락의 말을 옳게 여기고 그날 밤으로 전투명령을 내리고 군사들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오나라군사들의 진영은 중군은 군복으로부터 기발까지 전부 백색이었고 좌군은 온통 붉은색이었으며 우군은 모두 흑색이었는데 대오가 정연하고 기세가 높았습니다.

날이 밝자 부채의 호령에 따라 군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북을 치는데 그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는 듯 했습니다.

이에 진나라는 지레 겁을 집어먹고 오왕 부채를 패주로 추대한다고 표시했습니다.

<국어 오어>에서는 이 사실을 기록하면서 당시 오나라의 군사들의 진영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중군을 바라보면 하얀 꽃같고 좌군을 바라보면 불같고 우군을 바라보면 먹같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로부터 如火如荼, 여화여도란 성구가 유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성구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기세가 드높음을 형용할 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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