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규모의 제2회 중미전략경제대화가 24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화에서는 어떤 화제가 열점으로 떠오를 것인가? 이에 대해 상당히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의존도

중미 양국이 전략경제대화에 높은 중시를 돌리는 것은 양대 경제체의 규모가 크고 상호 융합정도가 높기 때문이다.

현재 양국은 피차간에 제2대 무역파트너이며 중국은 미국의 제3대 수출시장, 미국은 중국의 제2대 수출시장이기도 하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이미 590억달러를 넘었으며 중국은 또 미국채권에 대규모적으로 투자해 미국의 주요한 채권국으로 됐다. 1월부터 4월까지 중미 쌍무무역액은 1071.8억달러로 25% 성장했다.

여론에서는 경제무역 의존도가 높은 것은 중미관계의 주춧돌과 주요한 추진력으로 작용한다고 보편적으로 보고 있다.

무역균형

오바마정부가 올해 제기한 "국가수출창의"전략에 따르면 2015년까지 미국은 수출액이 배로 성장함과 동시에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금융위기때문에 각국의 구매력이 저락된 상태에서 중국은 의심할 바 없이 미국이 수출을 늘리기 위한 중요한 대상국이 된다.

중국은 양국의 무역발전을 제약하는 관건적인 요소의 하나가 바로 미국측이 중국에 대한 고신기술제품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07년에는 중국에 대해 항공발동기 등 47개 수출관제항목을 따로 제정해 중국 구입자들이 미국제품을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최근 락가휘(骆家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기간에 마수홍(马秀红)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만약 미국이 대중국 수출관제를 실제적으로 완화하지 않는다면 청정에너지와 다른 분야에서의 양국협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재천명했다. 이에 대해 락가휘 미 상무부 장관은 미국은 올해 여름에 새로운 수출관제체계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에너지 협력 

5월 16일, 락가휘 미 상무부 장관은 제2회 중미전략경제대화의 선두부대인 방대한 규모의 청정에너지 대표단을 거느리고 중국을 방문했다. 오바마정부가 파견한 첫 내각급 무역대표단에는 청정에너지, 발전, 에너지효율, 전기에너지 비축 등 분야에서 미국의 최고수준을 대표하는 24개 청정에너지기업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미국이 성장세가 가장 빠른 중국의 청정에너지 시장을 점유하려는 의도를 표명한다.

중미 양국은 모두 세계적인 에너지 생산 및 소비 대국으로 중국은 한창 청정에너지를 적극 발전시키고 있고 또 미국은 관련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쌍방의 협력은 전망성이 좋다.

유럽채권채무위기

이번 중미전략경제대화는 세계경제가 유럽채무위기의 도전에 직면한 싯점에 개최된다. 유럽채무위기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으며 세계경제 회생에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경제체와 제3대경제체인 미국과 중국은 필연적으로 거시경제정책의 협조를 강화할 것이다.

주광요(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장조리는 이번 경제대화는 세계경제정세의 최신 발전상황 특히 유럽채무위기 및 세계경제에 대한 영향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내려 지속적인 재정정책을 취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구조조정을 잘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금융감독관리

서방국가들의 금융감독관리 부진으로 발생한 금융위기때문에 세계각국이 진통을 겪어야만 했으며 금융감독관리체계를 다시 구축할 결의가 더 굳어졌다. 이 화제는 이번 경제대화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중미 양국은 금융감독관리 개혁의 진전, 금융기관의 발전, 쌍무와 다자 협력 및 균형적인 경제발전을 추진하는데 있어서의 금융기관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