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처음으로 외국과 함께 건립한 자유무역구인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가 1월 1일 정식으로 건립됐다. 11개 나라에 19억에 달하는 인구와 6조달러의 GDP를 포함한 이 자유무역구는 유럽연합, 북아메리카자 유무역구에 이어 세워진 세계 제3대 자유무역구이다.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는 8년의 시간을 거쳐 건립됐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때 동남아시아 각국은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지역일체화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당시 중국의 거대한 시장은 그들에게 위기를 탈출하는데 동력을 제공해줬다. 2001년 11월 중국-아세안 지도자회의에서 중국과 아세안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를 함께 건설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중국 상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 화물무역협의가 실행된 이래 중국은 이미 아세안의 무역파트너 순위중 6위에서 3위로 상승했으며 쌍무무역액은 2003년의 782억달러에서 2008년의 2311억달러로 늘어나 연평균 24.2% 성장했다. 국제금융위기의 강타속에서도 중국과 아세안의 쌍무무역 감소폭은 같은시기 다른 나라와 지역에 비해 훨씬 낮은 편이었다. 2009년 3/4분기 중국과 아세안의 쌍무무역액은 여전히 1500억달러에 근접했다.
동시에 화물무역과 마찬가지로 투자무역의 발전도 쾌속궤도에 진입했다. 2008년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을 상대로 21.8억달러를 직접 투자해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아세안 국가는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에서 우선선택지역의 하나가 됐다. 2009년 11월까지 중국과 아세안의 상호투자액은 1600억달러를 초과했다.
<중국-아세안 전면적인 경제협력구조협의>에 따르면 1월 1일 자유무역구가 정식으로 건립돼서부터 시작해 중국이 아세안에 대한 평균 관세는 원 9.8%에서 0.1%로 낮아진다. 그중 아세안의 6개 원 성원국인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이 중국에 대한 평균 관세는 12.8%에서 0.6%로 하향 조정되며 새로운 성원국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2015년에 90% 제로관세의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소림(素林) 아세안 비서장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의 정식 건립에 따라 아세안과 중국은 주목의 중점을 무역자유화로 전환함으로서 구역내의 기업들이 더욱 직접적으로 자유무역구의 유리한 정책을 향유할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중국과의 경제무역거래를 강화하는 것은 아세안에 있어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지금 실행되는 무역조치는 주요하게 무역장애를 제거해 거래원가를 낮추고 더 나아가 쌍방의 경제무역협력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관련인사는 중국과 아세안은 여러 분야의 공업화수준과 산업구조 및 자원형태 등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쌍방은 무역측면 외에도 호혜평등의 기초위에 부동한 산업협력층을 형성해 중국과 아세안지역의 산업사슬 조정과 성원국사이의 경제무역 상호보완성을 강화할수 있다고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