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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2009-10-13 15:55:40 cri

성구이야기 오늘은 행동이 신속한 자가 먼저 목적에 도달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 捷足先得, 첩족선득이란 성구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捷足先得, 첩족선득—이 성구는 捷 이길 첩자, 足 발 족자, 先 먼저 선자, 得 얻을 득자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 이 성구는 걸음이 빠른 자가 먼저 얻는다는 뜻으로 되겠습니다.

초한 전쟁 때 어느 한번 한왕 류방이 한신을 파견하여 제나라를 들이치게 했는데 그때 제나라는 크게 패하여 초나라에 구원을 청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초패왕 항우가 룡저라는 장수를 파견하여 제나라를 돕게 하였으나 역시 대패하고 룡저자신은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뒤이어 제나라를 평정한 한신은 자신을 임시 제왕으로 봉해달라고 류방에게 청을 들였습니다.

이에 류방은 한신이 배반할가 싶어서 그의 요구대로 한신을 제왕으로 봉했습니다.

이렇게 한신의 세력이 갑자기 커지자 괴통이라는 사람이 한신에게 이 틈을 타서 류방을 배반하고 독립하여 천하를 초, 한, 제로 삼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한신을 이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류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하고 한왕조를 세우기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천하가 통일되고 한왕조가 세워지자 류방은 한신을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우선 그의 병권을 탈취하고 다시 초왕으로 봉했다가 뒤이어 회음후라는 관직으로 낮춰버렸습니다.

하여 장안가에서 할일없이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있던 한신은 재기할 기회만 노리고있었으나 결국 류방의 안해 려후와 재상 소하의 꾀임수에 속아 입궐했다가 즉석에서 처형되고 말았습니다.

임종시에 그는 <내가 전에 괴통의 말을 듣지 않았기로 오늘 일개 계집의 손에 죽게 되었고나>라고 한탄했습니다.

<사기 회음후열전>에 의하면 한신이 죽기전에 한 말때문에 괴통 또한 류방에게 잡혀 문초를 받게 되었습니다.

괴통이 한신을 독립하라고 꼬드긴 일이 있었다고 승인하자 류방은 대노하여 그를 삶아죽이라고 영을 내렸습니다.

이에 괴통은 <억울하다>고 고아댔습니다. 류방이 <죄를 짓고 죽는것인데 무엇이 억울하냐?>고 물으니 구변이 좋은 괴통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나라가 천하를 잃은 것은 마치 사슴 한마리를 잃은것과 다름없어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쫓고있는 판에 키가 크고 발이 재빠른 자가 먼저 쫓아가 그것을 얻기 마련입니다. 지금 천하가 어지럽고 누구나 다 페하의 오늘과 같은 자리를 얻으려고 하는즉 만약 이런 사람들을 다 반역자라고 한다면 페하께옵서는 그들을 죄다 삶아죽일 수 있겠나이까?>

이 말에 류방도 그만 말문이 막히여 괴통을 풀어주는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捷足先得, 첩족선득이라는 성구는 바로 괴통의 이런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행동이 민첩한 사랍이 먼저 목적에 도달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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