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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2009-10-15 16:24:27 cri
紙上談兵, 지상담병 여기서 紙는 종이 지자이고 上은 위 상자이며 談 말씀 담자, 兵 군사 병자입니다.

그러니 이 성구는 종이장우에서 군사를 논한다는 뜻으로 되겠습니다.

전국시대의 일입니다.

전국시기 진나라에서는 여러번이나 조나라를 공격했으나 조나라의 명장 조사와 렴파에 의해 번번히 격퇴당하고 말았습니다.

어느 한 번 진나라에서는 또 조나라를 침범했는데 조나라군사들은 장평이란 곳에서 진나라 군사들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때 조사는 이미 별세하고 렴파가 조나라의 대군을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렴파는 진나라군사가 강한 것을 판단하고 되도록 정면충돌을 피하면서 적들을 피로하게 할 수 있는 장구전 전술을 들고나왔습니다.

백전로장인 렴파는 적들이 아무리 싸움을 돋구어도 모른체하고 뻗치기만 했습니다.

이때 장구전이 진군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있는 진나라 장수 백기는 쥐도새도 모르게 첩자들을 조나라에 파견하여 진나라군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장수는 렴파가 아니라 조사의 아들 조괄이라는 소문을 퍼뜨려놓게 했습니다.

이에 조나라 임금은 그러잖아도 렴파의 장구전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던차라 렴파 대신 조괄을 대장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전하, 안되나이다. 부디 생각을 돌리는 것이 좋겠나이다.>

이 소식을 들은 린상여가 조왕의 그릇된 처사를 한사코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조괄의 모친도 극력 반대해나섰습니다.

왜냐 하면 조괄은 소시적부터 총명해서 병서도 많이 읽고 아는 것도 적지 않았으나 천성이 오만하고 실전경험은 더욱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그의 부친인 조사까지도 일찍이 조괄을 <종이장우에서 군사를 운운하는데 불과하다>고 했으며 <장차 조나라에서 조괄을 쓰지 않으면 몰라도 일단 그를 기용한다면 조군을 망칠 사람은 바로 조괄이다>고 말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왕은 끝내 주위사람들의 권고를 듣지 않고 렴파 대신 조괄을 등용하고 말았습니다.

조괄은 전선에 가자마자 렴파의 장구전 계힉을 모조리 뜯어고치고 제멋대로 지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진나라 장수 백기는 조군의 양쪽 길을 끊어놓은 다음 40여일이나 물샐틈없이 조군을 포위하고 있다가 어느 하루 불의에 기진맥진한 조나라 군대를 진공해서 조나라의 40만 대군을 일조일석에 섬멸했습니다.

한편 조괄도 그번 싸움에서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지상담병이란 성구는 바로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실제를 떠난 공담> 또는 <말공부>란 말은 이 성구와 비슷을 뜻을 가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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