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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擧案齊眉(거안제미)" 소반을 눈썹까지 들어올린다
2009-12-09 10:03:52 cri

擧案齊眉-여기서 擧는 들 거자이고 案 이 글자는 책상 안자이며 齊 가지런할 제자, 眉 눈썹 미자입니다.

이 성구에서 책상 안자는 사실 옛날에 음식을 담아두던 소반을 가리킵니다.

그러니 이 성구는 소반을 눈썹까지 들어올린다는 뜻으로 되겠습니다.

<후한서 량홍전>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한때 량홍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이 량홍은 아주 구차한 가정에서 태여났으나 고심히 학습해서 후에 학문이 대단한 사람으로 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벼슬에는 전혀 뜻이 없어 안해와 함께 일하면서 검박한 생활을 하는 것을 락으로 삼았답니다.

그의 안해 맹광은 피부가 검실검실하고 몸이 아주 뚱뚱한 여인으로서 아주 못생겼다고 합니다.

맹광이 처녀시절일적에 그의 부모들은 딸의 혼사 때문에 무척이나 골머리를 앓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도련님들이 맹광을 못생겼다고 나무람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맹광이 도련님들을 못마땅히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맹광은 량홍같은 사람이 아니면 시집을 가지 않는다면서 처녀나이 서른이 될 때까지 부모님들의 속을 태웠습니다.

이에 그의 부모들은 할수없이 량홍을 찾아가서 청혼을 하게 됐는데 뜻밖에도 량홍이 선선히 대답했습니다.

결혼하는 날 맹광은 첫날옷을 곱게 차려입고 량홍앞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량홍은 첫날 색시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답니다.

그 이튿날 신부가 첫날옷을 무명옷으로 갈아입자 그제야 량홍은 아주 기뻐하면서 <이제야말로 이 량홍의 안해답다>고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들 부부는 서로 돕고 아끼며 살아갔는데 량홍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그의 안해는 밥과 반찬을 담은 소반을 자기 눈썹높이까지 들어 남편한테 받쳐올리군 했습니다.

제안거미란 성구는 바로 이런 이야기에서 유래된것인데 이처럼 금슬이 아주 좋은 부부를 형용해서 이 성구를 쓸 수 있습니다.

또는 남편 공대가 각별한 것을 비유해서도 이 성구를 쓸 수 있습니다.

성구이야기 오늘은 거안제미란 성구의 유래를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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