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궁체육장에서 열린 2010광주아시안게임 여자유도 70kg 이하급 결승전에서 한국선수 황예슬이 금메달을, 조선선수 설경이 은메달을 땄다.
두 선수 모두 실력이 인정을 받는 선수들이라 많은 사람들이 멋진 경기를 기대했으나 경기시작과 함께 조선의 설경선수가 반칙하면서 한국의 황예슬선수가 반칙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후 황예슬선수는 설경선수가 실력이 있는 선수라 한판 멋있게 붙어보려고 했는데 의외로 경기가 빨리 끝나 제대로 겨루어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황예슬선수는 올해 있은 몽골월드컵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 유도계의 샛별로 떠오르는 유망주이다.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조선의 설경선수는 162센티미터 밖에 안되는 작은 키지만 뛰어난 근력과 기술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결승까지 올라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여자유도부 임정숙코치도 결승전에 앞서 조선의 설경선수를 근력이 좋고 기술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준결승에서 황예슬은 중국선수 진비를 안뒤축걸기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조선선수 설경은 카자흐스탄선수 마리안 우르다바예바를 연장접전 끝에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유도 70kg 이하급 결승전의 동메달은 준결승에서 한국 황예슬선수에 패한 중국선수 진비가 땄다.
(CRI-안광호, 한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