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중국 전통명절인 음력설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정성껏 춘련(春联, 음력설에 문•기둥•미간에 붙이는 대련)을 문위에 붙여 명절의 분위기를 보탠다. 춘련은 문련 혹은 영련(楹联)이라고도 부르며 간결하고 정결한 형식으로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상과 염원을 표달하고 있다.
춘련은 고대 중국 민간에서 설을 맞아 대문 양옆에 도부(옛날, 복숭아나무 판자에 문신을 그리거나 문신의 이름을 새겨넣은 부적으로 대문에 걸어 악귀를 쫓았음)를 거는 풍속에서 기원되었다. 송조이후 민간에서 새해를 맞을때면 춘련을 붙이는 풍속이 점차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도 중국인들은 길스러운 어구를 붉은 종이위에 적어 대문의 좌와 우, 위에 각각 붙여 설명절 아름다운 풍경을 보태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