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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畵龍点睛(화용점정)"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
2011-10-08 15:34:13 cri

畵龍点睛

◎글자풀이: 그림 畵(화), 용 龍(용), 점 点(점), 눈동자 睛(정)

◎뜻풀이: 무슨 일을 하는데 가장 긴요한 부분을 마치여 완성시킴을 비겨 이름. 글이나 말에서 가장 긴요한 대목에서 그 뜻을 몇마디 똑똑히 밝힘을 비겨 이르기도 함. 화룡점정, 중심을 포착하여 한두마디로 똑똑히 밝히다로 번역,사용된다.

◎유래: 시에는 그 핵심부분이 있다. 즉 한미디 시구중에도 제일 중심으로 되는 글자가 있듯이 말이다.

비록 "화안" 즉 눈을 그리다는 전문적인 용어는 없지만 이와 관련된 재미 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황전(黃筌)은 중국 5대때의 유명한 화가이다. 어느 하루 촉나라 후주 왕연(王衍)이 그를 궁에 불러 유명한 화가인 오도자의 작품 "종욱이 귀신을 잡다"는 그림을 함께 관람하기로 했다.

오도자는 당나라때의 유명한 화가이다. 전하는데 의하면 그가 그린 "지옥변상도"라는 그림은 기괴하면서도 기세가 웅대해 백정들이 그림을 보고는 죽은후 지옥의 시달림을 당할가봐 다른 직업을 찾을 정도였다고 한다. 촉나라 황제인 왕연은 오도자의 그림에서 종욱이 오른속의 식지로 악귀의 눈을 파내는 부분을 엄지로 고쳐 그리면 더욱 힘있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황전을 불러 그림중의 식지를 엄지로 바꿔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따라 그리라고 명했다.

황전이 어명을 받들어 그림을 그렸고 작품을 본 왕연은 썩 만족하지 않았다. 손가락은 바꿔 그렸지만 그림속 인물의 자세가 이상하게 되었던 것이다. 왕연은 왜 어명을 제대로 받들지 않고 이토록 졸렬한 그림을 그렸는가고 추궁했다. 이에 황전은 "오도자가 그린 종욱은 그 뜻이나 힘, 눈빛 등이 모두 눈알을 파내는 식지에 집중되어 있는데 제가 그린 그림은 그 중심을 엄지에 두다보니 인물의 형태가 이상하게 되었습니다."하고 고했다.

오도자의 그림중의 그 식지는 바로 그림의 눈동자 즉 핵심이었던 것이다.

당나라때 염립본이라는 화가가 있었는데 인물이나 산수화에 일가견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수나라 말기의 유명한 화가인 염비이다. 염립본은 가풍을 이어 어린 나이에 이미 명성을 드날렸으며 따라서 비교적 오만했다. 어느 하루 그는 형주에 유람을 갔다가 우연하게 6조시기의 장승요가 그린 명화를 보게 되었다. 그는 이 작품이 명성보다는 그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형주에서 돌아온 염립본은 많은 사람들이 장승요의 그림을 대단하게 평가했는데 이들이 모두 잘못 보았을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여 그는 이튿날 다시 가서 그 그림을 보았는데 이번에 보니 그림이 아주 훌륭했고 당대의 보기 드문 명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집에 돌아온후 그는 생각에 잠겼다. 왜서 당대의 명작으로만 여겼을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장승요를 신선처럼 떠받들가? 혹시 내가 그림의 오묘한 부분을 보아내지 못한 것은 아닐가? 이런 의문을 안고 염립본은 세번째로 그림을 보러 갔다. 이번에는 그림 주위를 여러번 돌면서 여러가지 시각으로 보았고 그 내용을 잘 음미해 보았다. 보다보니 결국 그림의 핵심을 찾게 되었다.

장승요를 말할라면 "화룡점정"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수 없다.

장승요가 제일 잘 그리는 것은 용이었다. 그는 금릉의 안락사에 네마리 룡을 그린 벽화작품을 그린적이 있다. 용의 몸체는 모든 부위가 생동하게 그려졌고 비늘이나 발톱까지도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린지 여러날이 되도록 그는 눈을 그려 넣지 않았고 보는 사람들은 어딘가 많이 부족하다고 여겼다.

이날은 절간장이 열렸는데 장승요도 자기 작품을 그린 벽앞에 나타났다. 장승요를 알아본 사람들이 왜 용의 눈은 그려넣지 않았는가고 물었다.

이에 장승요는 "그려서는 안됩니다. 눈을 그려넣으면 용이 날아 오를 것입니다."하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당연히 믿지 않았고 눈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장승요는 붓을 잡고는 "그럼 제가 두마리 용만 눈을 그려 넣고 나머지 두마리는 여기에 남겨두지요. 여러분께서는 멀리 피해주십시오.용이 날아 오를때 당신들을 상하게 할가봐 걱정됩니다"하고 말하고는 드디어 용의 눈을 그려 넣었다.

그러자 삽시에 천둥번개가 치고 큰 바람이 일었다. 눈을 그려넣은 두 마리의 용이 하늘 높이 날아올라 몸을 몇번 흔들더니 삽시간에 구름사이로 사라져 버렸다.

"화룡점정"이라는 사자성어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무슨 일을 하는데 가장 긴요한 부분을 마치여 완성시킴을 비겨 이르며 관건적인 부분을 잘하게 되면 뜻밖의 좋은 효과를 거둔다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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