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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匹夫之勇(필부지용)"  무모한 용감성
2011-10-20 17:16:09 cri

匹夫之勇(필부지용)

◎글자풀이: 필 匹(필), 사내 夫(부), 갈 之(지), 날랠 勇(용)

◎뜻풀이: 필부지용, 무모한 용감성

◎유래: 중국 춘추시기 월나라는 오나라와의 전쟁에서 대패했다. 월왕 구천은 수많은 굴욕을 당했고 월나라는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구천은 와신상담하면서 복수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는 월나라 국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제 주제를 잘 파악하지 못해 오라나와 큰 원한을 지게 되었고 전쟁에서 패했구나.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었으니 이는 과인의 부덕함 때문이다. 내가 잘못을 고칠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구천은 솔선수범하면서 자신부터 검소한 생활을 지냈으며 직접 밭일도 하면서 민심을 보살폈다. 또 정령을 제정할 때면 백성들의 실제적인 수요를 많이 따라 백성들이 싫어하는 제도는 취소했고 백성들이 부족하다거나 합리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보완해 나갔다. 그외에도 일련의 정책을 내와 생산을 늘리고 인구성장을 격려했다.

당시의 정책을 보면 청,장년 남자들은 나이든 여자와 결혼해서는 안되며 나이 든 남자들은 젊은 여자를 안해로 맞을수 없었다. 또 여자 나이 열일곱살에 결혼을 하지 않으면 그 부모들이 죄를 짓는 것으로 되었고 남자가 스무살에 결혼을 하지 않으면 그 부모들도 죄가 있다고 여겼다. 여자가 애를 낳으면 관에 고해야 하고 관에서는 의원을 파견해 산모와 애기를 지키도록 했으며 남자애일 경우 술 두주전자와 개 한 마리를 상으로 주었다. 여자애를 낳았을 경우에는 술 두주전자와 새끼돼지 한마리를 상으로 주었으며 세 쌍둥이를 낳으면 나라에서 유모를 딸려주고 쌍둥이를 낳으면 먹을 음식들을 상으로 주었다. 이런 모든 정책들은 월나라의 인구를 빨리 늘리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학문과 재능이 있는 사람은 의식주 등에서 높은 대우를 해주었고 이들에게 도의와 관련된 교육을 시켰다. 사면팔방에서 몰려드는 인재들은 조상묘에서 성대한 예로 맞이했는데 그 의미인즉 나라의 진흥에 도움이 되는 이런 일들은 조상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구천은 배를 타고 각지를 순유하기도 했는데 배에는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했다가는 젊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함께 식사하기를 청했고 그들의 신상을 알아보았다. 이후 젊은 인재들을 키우기 위함이었다.

구천은 자신이 농사를 해서 얻은 식량이 아니면 먹지 않았고 부인이 만들어준 옷만 입었다.

또 10년간 백성들의 세금을 면제해 주어 백성들이 윤택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고 3년 먹을 양식을 쌓아두게 되었다.

이에 백성들이 구천에게 다음과 같은 요구를 했다.

"작금에 우리 월나라 백성들은 왕에 대한 사랑이 부모에 대한 사랑 못지 않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부모를 위해 복수를 하고 신하된 도리로 군왕을 위해 복수하려 하옵니다. 오나라와 싸우게 되면 우리 백성들은 전력투구할 것입니다. 오나라와 한판 결전을 할수 있도록 윤허해 주십시오."

구천은 오나라와 전쟁을 할 조건과 시기가 무르익었음을 알고 백성들의 요구를 따르기로 했다. 그는 대신들을 모아 놓고 다음과 같이 하명했다.

"덕이 있는 왕은 장수와 병사가 적음을 근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히려 그들의 품행이 좋지 않거나 공을 세우려 경거망동하거나 싸움터에서 도망을 할가봐 근심하군 했다. 지금 오왕 부차는 수많은 정예군사를 가지고 있으나 이런 병사들의 품행에 대해서는 고려치 않고 숫자를 늘리는데만 급급하다. 싸움을 하는데 사람수에만 연연해서야 되겠는가? 나는 하늘을 도와 오나라를 멸할 것이다. 나는 군사들이 개인적인 혈기-필부지용으로만 싸우지 말고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르고 통일적인 작전을 펼치기 바란다. 용감하게 적을 베는자 상을 줄것이고 싸움터에서 비겁하게 도망하는자 벌을 줄것이다."

백성들은 서로서로 격려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군주처럼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왕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런 왕을 위해 우리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

기원전 473년, 월나라는 드디어 오나라를 멸망시켰고 오왕 부차는 자결하고 말았다.

이 고사는 "국어. 월어상"에 기재되어 있다. 사자성어 "필부지용"은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맹자. 양혜왕 하"라는 책에도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후에는 머리를 쓰지 않고 개인의 혈기만 내세우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여기서 필부는 옛날에 평민들중의 남자를 지칭하는 단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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