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홈타민컵 중국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 시상식)

한국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단독 후원하고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와 흑룡강조선어방송국에서 주최한 "제8회 홈타민컵 중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9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거쳐 할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제8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축제는 심양시, 안산시, 길림시, 교화시, 연길시, 내몽골자치구 울란호트시, 할빈시, 목단강시를 비롯한 18개 시 어린이들의 작품 도합 700건을 접수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결과, 56명의 어린이가 결승전에 입선되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중국 전역 조선족 소학생과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이야기, 글짓기, 피아노, 노래자랑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이틀간의 치렬한 각축을 거쳐 길림성 교화시 조선족중학교 리홍화 학생이 쓴 "가장 행복했던 날"이 글짓기 금상을 따내고 녕안시 조선족소학교 김중권 학생의 "메돼지와 개구리"가 이야기콩클 금상을 따냈으며 길림성 화룡시 실험소학교 서예령 학생이 부른 "그리운 시절"이 노래자랑 금상을 따내고 길림성 연길시북산소학교 변지헌 학생이 연주한 <장군님과 아이들>이 피아노콩클 금상을 따냈습니다.

할빈시제1조선족중학교 최경단 학생과 길림성 용정시북안소학교 이미영 학생이 글짓기 은상을, 목단강시 조선족소학교의 장문형 학생과 영안시조선족소학교 인영 학생이 이야기 콩클 은상을, 길림성 화룡시 신동소학교 허리령, 오미연 학생이 노래자랑 은상을,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장유리학생과 연길시공원소학교의 이지연 학생이 피아노 콩클 은상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요녕성 안산시 조선족소학교 김천령,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임가심, 요녕성 심양시 서탑조선족소학교 윤시혜 등 세학생이 글릿기 동상을,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박동학, 영안시 조선족소학교 김대성, 목단강시 조선족 소학교 전미령 등 세학생이 이야기 콩클 동상을, 화룡시 신동소학교 양설야, 도문시 제2소학교 양은옥, 밀산시 조선족소학교 이기룡 등 세학생이 노래자랑 동상을, 할빈시 동력조선족소학교 최문가, 연길시 중앙소학교 박수연, 목단강시 조선족소학교 김성훈 등 세학생이 피아노 콩클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축제 축하공연으로 흑룡강 조선어방송국 유나이티드 어린이합창단 소녀합창단의 합창이 행사를 한층 빛냈습니다.

("제8회 홈타민컵 중국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 개막식 및 노래자랑)

흑룡강조선어방송국의 허룡호 국장은 "올해는 중-한 수교 20주년이자 이 축제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축제는 이제 우리 민족 어린이 뿐만 아니라 한족 어린이들에게도 우리 민족의 문화와 얼을 알리는 자리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영원한 활약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원측대표인 한국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강덕영 대표는 "이 축제를 통해 조선족들이 잊혀가는 우리말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많이 느끼게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장차 세계무대에서 한국과 중국을 빛내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덕영 대표는 "조선족 어린이들이 한글을 배우려고 하고 부모들도 가르치려고 하는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 사업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제는 개최 10돐, 총 8회를 거쳐 이미 중국 조선족어린이들 전체의 축제로 되었으며 그 규모와 영향력이 이미 흑룡강, 중국을 넘어 해내외에 미치고 있습니다.

대회를 지켜본 교사와 학부모들은 문화 축제가 전국에 흩어져 있던 조선족 어린이들이 서로 기량을 뽐내고 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축제 개막식에서 한국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으로부터 홈타민컵 전국어린이 방송문화축제에 공로가 큰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허룡호 국장 등 5명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16명 <유나이티드 글로벌 장학생> 수익자들에게 장학금과 증서를 증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