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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문화교류를 꿈꾸는 "길의 화가" 이영희
2013-12-13 12:26:03 cri



(이영희 화가)

[음향1: 이영희 화가 인터뷰 음향]

NAR 진정한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 희망은 무엇이고 절망은 무엇인가? 길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위에서 삶의 흔적들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음향2: 이영희 화가 인터뷰 음향]

NAR 대지를 뒤덮은 들풀, 아직 잠에 취한 듯 흐릿한 산, 김매는 농부나 풀 뜯는 소, 한가로운 시골길이 마치 아름다운 영상처럼 스쳐지나갑니다. 한국에서는 그를 "길의 화가"라고 부릅니다.

[음향3: 이영희 화가 인터뷰 음향]

NAR 그리고 지금은 중국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려 합니다. 오늘은 한국의 유명한 이영희 화백과 함께 그의 작품, 그리고 중국과의 인연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이영희 화가와 본 방송국 조옥단 기자)

[음향4: 기자 인터뷰]

기자: 삶을 그리는 화가, 희망을 그리는 화가로 유명하시던데요.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영희: 안녕하세요. 이영희입니다. 한국에서 온 화가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했던것을 그림으로 그려왔습니다. 지금은 길을 위주로 해서 하늘의 빛, 내일의 빛, 미래의 빛, 희망의 빛 이것을 주제로 해서 표현해왔습니다.

기자: 길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영희: 인간의 삶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고 그것을 표현해 왔는데 길은 사람이 생겨나서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것이 길이죠. 물론 바닷길도 있고 하늘에도 길이 있고 마음에도 길이 있지만 인간이 주로 생활한것은 땅위에서의 길이거든요. 그 길을 그린것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가야하는 인생, 여정을 생각하면서 그린것이기 때문에 그 길에는 다양한 인간들의 인생굴곡이 표현되어 있죠. 그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기자: 그동안 전시회도 많이 하시고 이룩한 성과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이영희: 성과는 팬이 많다는게 제일 좋은 거죠. 그림을 본 사람은 거의 팬이 되는것을 봤어요. 같이 저속에 내가 걸어가는 느낌이다. 거기 빠져있는것 같다. 내 앞에 길이 펼쳐져서 저 너머에 뭐가 있을까. 자꾸 생각하게 만들고 거기에 빠지게 만든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중국에 와서도 팬을 그만큼 많이 만들어야죠.

기자: 화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찬 점은 무엇인지요?

이영희: 보람참것은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저도 이 사회의 일원인데 뭔가 사회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것을 제대로 한적이 없는것 같아요. 물론 교직생활 20년 하면서 중,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학교에서 10년 강의하고 그림을 가르쳤지만 사회에 대한 특별한 봉사는 없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림을 그리다 보니까 저의 그림을 본 사람들이 써놓은 글들이 있어요. 그 글을 읽으면서 나도 다른 사람한테 뭔가 줄수 있구나. 물질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것을 줄수 있다는것을 알았을때 화가의 역할이 이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이영희 화가 작품-삶의 길)

NAR 잘 포장된 길보다 정감 넘치는 흙길을 그리고 인간의 원천적인 삶을 표현하는 이영희 화가는 중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고 말합니다. 중국 그림과 중국 화가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중국을 찾게 됐고 중국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내년에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음향5: 기자 인터뷰]

기자: 중국에서도 현재 활동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중국과는 또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요?

이영희: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 관음당 화랑거리가 있더라구요. 거기 화랑에서 초대전을 했는데 그것을 계기로 2009년에 관음당에서 한국 화가들과 중국 화가들이 전시를 했고 2010년에 798 예술 구역에서 158명이 또 전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청도, 연변, 상해에서도 단체전을 가졌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된거죠. 작년부터 상해에서 몇달간 작업하다가 금년 봄에 북경에 와서 그리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중국에서는 또 어떤 창작을 하시는지요?

이영희: 제가 보여주려 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고 삶에 대한 희망이거든요. 제가 중국인들의 마음은 잘 모르지만 그분들도 살아가는데 내일의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어느 나이가 되면 자기가 바라는게 있고 그 바라는것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죠. 그것은 한국이나 여기서나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기자: 중국 그림, 중국 화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영희: 제가 중국의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접한것은 지면이나 사진으로 봤어요. 1990년 초 한국의 유명한 동양화가 이면서 평론가인 선생이 있는데 그분이 사진과 도록을 갖다 줬어요. 진짜 대단하구나. 특히 인물화는 한국의 작가들과는 전혀 다른것을 보여줬고 그리고 90년도에 중국 화가들이 한국에서 전시한 적이 있어요. 거기에 자연 풍경을 그린것을 보면서 또 다르구나. 작년 봄에 상하이에 갔을때 어느 화가가 작업실에 가자 해서 갔는데 화집속 인물화를 보고 솔직히 좀 놀랬죠. 자유분방하면서도 사실적인 그림인데 그런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한국에는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을 만나고 싶죠. 그림도 보고 싶고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까 그렇게 해야죠.

기자: 내년에 중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창작을 하시고 전시회를 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영희: 제가 외국에 나가면 미술관, 박물관에 가는데 도록을 산적이 한번도 없어요. 하지만 중국에 와서는 가끔씩 찾다 보면 그림을 구입하거든요. 그러니까 여기 작가들이 굉장하다는것을 인정하는거죠. 그래서 그분들과 한국의 유명한 작가들과 함께 제대로 된 교류를 하려고 해요. 한국에서는 제가 2년전 부터 계획을 세워서 추진하고 있고 중국의 유명한 화가들과 지속적으로 전시를 하면서 교류를 해야죠. 그림 작품은 한국에서 그리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중국의 길들을 그리고 있어요. 거기에 중국인들이 바라는 내일의 희망을 표현하고 있죠.

(이영희 화가 작품-순천가는 길)

 

NAR 40여년간 작품을 그린 이영희 화가, 그는 문화교류는 국경을 넘어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충분히 서로 교감할수 있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힐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웃 나라 중국에서 새로운 길을 그리고 그 길에 다양한 사람들의 흔적을 담으면서 중한 문화교류에 일조할수 있는 꿈을 펼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음향6: 기자 인터뷰]

기자: 중한 미술 분야의 교류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영희: 여태까지 교류는 꽤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더라구요. 좀 안타까운것 같아요. 그리서 저는 그것을 제대로 이루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다른 나라는 멀지만 중국은 가깝고 좋은 작가들이 많고 그 그림들을 보고 싶고 그러다 보니까 그 화가들도 알고 싶은 것이고 화가들끼리는 서로 친구죠. 나라, 이념, 경제적인 것들을 따질것도 없이 친구죠.

기자: 중한 문화 교류에서 양국 화가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영희: 화가들은 얼마든지 조건없이 친구가 될수 있거든요. 국가 차원이 아닌 민간 예술쪽의 이것은 다른 분야 보다 더 쉽게 서로 소통할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요. 그리고 또 지속될수 있고 그래서 우리가 그런것을 제대로 시작하면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이웃이 진정한 친구가 될수 있는 것이고 거기에 개개인의 역할이 큰 힘이 되는거죠.

기자: 그렇다면 선생님의 희망과 꿈은 무엇인가요?

이영희: 저의 희망은 한국에서도 알려졌듯이 중국에서도 알려져서 중국인들 한테 이영희를 알리고 그 다음에 한중 문화교류를 제대로 이루려고 제가 여기에 왔고 꼭 이룰겁니다. 그것은 개인의 힘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정부나 기업체의 지원을 받아서 지속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 중한 문화교류가 제대로 이루어 지는게 저의 꿈입니다.

기자: 네, 중국에서도 좋은 작품 만드시고 내년의 전시회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AR 사실적인 화풍으로 인간의 삶과 여정을 표현하는 이영희 화가, 중국에서도 아름다운 산천과 다양한 길을 그리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세계,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중한 문화교류의 꿈 꼭 이루시길 희망합니다.

(이영희 화가 작품-빛 그리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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