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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복수난수(覆水難收)" 한번 저지른 실수는 만회할 수 없다 
2014-03-07 16:23:40 cri

복수난수(覆水難收)

◎글자풀이: 엎어 질 복(覆), 물 수(水), 어려울 난(難), 거둘 수(收)

◎뜻풀이: 엎지른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한번 저지른 실수는 만회하기 어려움을 비겨 이르는 말이다.

◎유래:

강태공(姜太公)의 본명은 강상(姜尙)이며 여상(呂尙)이라고 불렸다. 강태공은 비록 학문과 재능에 뛰어나고 병술에도 능통했으나 조가(朝歌)에서 소잡이를 하고 맹진(孟津)에서 밥장수를 하면서 반평생 가난하게 살았다.

고생을 견디다 못한 아내 마씨(馬氏)가 강태공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아내가 떠난 후에도 강태공은 강변에 초막을 지어놓고 낚시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가 머물고 있었던 위수 일대는 이민족들이 살고 있던 지역으로 주문왕의 수하에 있었다. 강태공은 그곳에서 문왕을 만나 자신의 재능을 뽐낼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 강태공은 과연 위수가에 나와 사냥을 하던 주문왕을 만나게 되었다. 주문왕이 강태공과 몇 마디를 나누다 보니 그의 학식이 보통이 아님을 것을 알고 강태공에게 정중히 청하였다.

"저의 부친께서는 장차 유능한 귀인이 나타나 도울 것이며 그로인해 우리가 흥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과인이 보기엔 자네야말로 그 유능한 인재임이 틀림없도다." 그때 강태공은 이미 백발이 성성한 팔십세 노인이 되어 있었다.

주문왕은 즉시 그를 모시고 돌아가서 국사로 삼고 상부(上父)로 존대했다.

강태공은 훗날 주무왕을 도와 상조를 멸망시키고 주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주무왕은 강태공을 제왕에 봉했다.

강태공이 숱한 호위병들에게 옹위되어 위세당당하게 제(齊)나라로 들어갈 때었다. 어디선가 한 여인이 나타나더니 길바닥에 꿇어 앉아 울며 행차를 막는 것이었다.

강태공이 내려다보니 다름 아닌 전 부인 마씨였다.

마씨는 길바닥에 머리를 조아리며 그 옛날 정을 생각하여 다시 부부인연을 맺고 아내로서 강태공을 섬기겠다며 애원했다.

강태공은 마씨에게 그릇에 물을 떠오게 했다. 마씨가 물을 떠오자 강태공은 사람을 시켜 그 것을 받아 길바닥에 쏟아 버렸다. 그리고는 마씨에게 쏟은 물을 다시 그릇에 담아보라고 했다. 마씨가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하자 강태공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와 나 사이는 바로 이 엎질러진 물과 같은 것이오. 한번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는 일이 아니오(복수난수)."

사자성어 "복수난수"는 바로 강태공의 말에서 전해진 것이다. 엎지른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한번 저지른 실수는 만회하기 어려움을 비겨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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