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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창남(조선)
2014-04-04 11:22:30 cri

베이징의 봄정서

 

베이징에 봄날의 정서가 한껏 넘쳐나고 있다. 아름다운 꽃들이 거리마다 만발하고 그윽한 꽃향기가 그 어디서나 싱그런 봄바람에 실려온다.

사람들의 밝은 얼굴과 가벼운 옷차림, 야외식탁에 넘쳐나는 웃음소리에서도 봄날의 환희와 기쁨을 느낄수 있다.

베이징의 봄은 대단히 짧다고 한다.

언제 오는지도 모르게 가버리고 인차 여름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베이징의 봄이 비록 짧은지는 몰라도 이 해의 봄이 나에게 안겨주는 정서는 참으로 크다.

내가 베이징에 온지도 어느덧 20여일이 흘렀다.

이 기간에 적지 않은 것을 보았고 여러가지 일들을 체험했다. 한마디로 나는 화창한 봄과 함께 중국에 와서 약동하는 중국의 아름다운 봄정서를 한껏 즐기는 행운아들중의 한 사람이라는것이다.

조국에서 베이징까지는 아득히 먼 수천리길, 산설고 물설은 타향만리길이라더니 베이징의 모든것이 다 눈에 설었다.

거리며 옷차림,언어,식사...

그러나 봄의 정서는 평양이나 별로 다를바 없었다.

나무가지들엔 푸른 빛이 짙어가고 온갖 꽃이 다투어 피여나고 푸른 하늘에선 고운새들이 우짖고...

하지만 베이징의 봄정서가 이처럼 나의 가슴에 따뜻하게,친근하게 흘러드는것은 단순히 자연의 계절때문만이 아니였다.

나를 맞이해주고 따뜻히 대해주며 세심히 보살펴주는 중국동지들의 모습에서 평양과 베이징은 비록 멀리에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에 있는 나라이며 형제의 정은 영원하다는 것을 가슴후덥게 느꼈기때문이다.

조중친선의 상징으로 흘러흐르는 압록강과 두만강에도 그 시원이 있듯이 나의 가슴에 넘쳐나는 봄정서의 물결에도 그 샘줄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선생들의 뜨거운 정이다.

얼마나 극진했던가,얼마나 고마웠던가

부엌세간까지 마련해주고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따뜻하게 보살펴준 그 사려깊은 마음

때없이 식탁에 불러주고 외로울세라 적적할세라 위해주는 로교수들의 그 진정

복잡한 수속문제가 제기되여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제일처럼 나서서 해준 송휘선생을 비롯한 녀선생들의 다정한 모습.

바로 그 하나 하나의 뜨거운 마음들이 나의 가슴에 따스히 흘러든 봄향기였고 형제의 나라에서 후덥게 받아안은 봄정서였다.

아무리 봄빛이 따스하고 꽃향기가 넘쳐난다고 해도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선생들의 그 지극한 정이 없었다면 자연의 계절이 안아온 베이징의 봄정서가 이처럼 나의 가슴에 정겹게 흘러들수 있겠는가

인간이 아름다워 자연도 아름다운 것이다.

베이징의 봄정서는 사랑의 정서이다.

산천도, 인간도 따뜻한 봄빛속에 사는 나라, 화창한 봄날처럼 현대문명이 꽃펴나는 나라, 희망의 꿈이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아름답게 피여나는 나라

바로 이것이 내가 봄의 정서로 투시해본 중국의 첫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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