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의 주요한 반대당인 국민당의 후보자 포르필리오 로보가 29일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자기가 이미 이날 개최된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선포했습니다. 그의 지지자들도 대규모적인 경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로보 후보자는 이날 보도발표모임에서 모든 온두라스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자기는 분쟁을 화해하고 단결, 안정된 새 정부를 세우며 자기의 선거경쟁 약속을 철저히 실현하고 나라와 인민을 이끌어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의 선거표에 대한 집계에 따르면 로보는 이미 55.8%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그의 주요한 경쟁적수이며 집권하고 있는 자유당의 후보자인 엘빈 산토스는 단지 38.6%의 지지율을 얻었을 뿐입니다.

투표 결과를 알게 된후 산토스는 이날 가진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자기는 영원히 국익에 복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6월, 온두라스에 군사정변이 일어나 대통령 셀라야가 군인의 협박으로 국경을 떠났으며 파면되었습니다. 그,때 의장을 담임하고 있던 미체레티가 임시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군사정변후의 이번 선거의 합법성과 선거결과를 승인하는 여부에 대해 국제사회는 태도가 같지 않았습니다. 브라질, 베네수엘라, 에꽈도르 등 대부분의 미주나라들은 선거의 합법성을 승인하지 않을것이라고 표했지만 미국, 뻬루, 꼬스따리까 등 일부 나라들은 이와 상반되는 태도표시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