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비상상황부는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이 탑승한 <투폴레프-154> 여객기가 10일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주에서 추락했는데 탑승자 132명이 전부 조난당했다고 실증했습니다. 지금까지 조난자들 중 화교, 중국인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은 <카틴 숲 학살사건> 70주년 기념행사 참가차로 스몰렌스크에 가던 중이였습니다. 카친스키 부부가 탑승한 여객기는 짙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활주로를 몇 백미터 앞에 둔 거리에서 추락했습니다.
폴란드 외무성은 이 여객기는 착륙시 큰 나무에 부딪쳐 추락했다고 실증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푸틴 총리가 책임진 여객기 추락사건 조사위원회를 내오라고 지시했고 비상상황부 책임자를 추락사고 지점에 급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