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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아시안게임서 효자노릇
2010-11-15 10:17:22 cri

중국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6회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유도국가팀이 13일 황희태, 김수완, 정경미 선수가 금메달 세개를 따낸데 이어 14일에도 금메달 2개를 보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여자부 70kg이하급 경기에서는 조선의 설경 선수(1990년생)와 한국의 황예슬 선수((1988년생)가 맞붙어 이슈로 떠올랐다.

설경 선수는 신장이 162cm밖에 안되지만 힘이 좋고 순간적인 기술에 들어가는 몸놀림이 훌륭해 상대선수를 하나하나씩 제압하며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한편 175 cm의 황예슬 선수는 2010년 몽골 월드컵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유도계의 샛별로 떠오르는 인물로 중국의 실력파 선수 진비(陈飞)를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금메달 다툼에서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안돼 설경 선수가 다이빙 반칙패를 받아 두 선수는 큰 몸싸움이 별로 없이 승부가 갈라졌다.

경기 후 황예슬 선수는 "설경 선수가 굉장히 실력이 좋아 한판 해볼만 했는데 반칙 실수를 저질러 쉽게 금메달을 딸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상일 한국 여자유도부 코치는 "조선의 설경 선수는 업어치기나 힘 모든 것이 좋은데 국제대회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까 그런 기술에 대해서는 숙지가 덜된것 같다"라고 평가함과 아울러 황예슬 선수는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방어를 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부 63kg급에서는 한국의 공자영과 조선의 김수경 선수가 공동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63kg급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 선수 우에노 요시에는 제일 힘들었던 경기는 준결승에서 김수경 선수와의 경기였다고 말하면서 "조선선수는 기세가 상당했다"고 평가했다.

남자부 81kg이하급 결승전에서는 한국의 김재범 선수가 경기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 안다리 걸기로 우즈베키스탄 선수 쇼키르 무니노프를 한판승으로 제압해 드디어 아시안게임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범 선수는 원래 73kg급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실력은 좋았으나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비운의 사나이었다. 후에 81kg급으로 체급을 바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갈비뼈 골절부상과 함께 동메달에 그쳤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상태를 회복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최상의 기량을 자랑했다.

경기 후 그는 "도하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오늘 드디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 너무 기쁘다. 오늘 이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오늘 저희 어머니가 생신이시다. 금메달을 선물로 드리기로 했는데 해냈다"는 말과 함께 어머니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재범 선수는 "지금처럼 열심히 앞에 있는 시합들만 보면서 갈 것이다. 멀리 런던올림픽이 아니라 먼저 앞에 있을 시합들만 보면서 갈거니까 많이 응원해주시고 오늘같은 그런 날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끈기, 지지 않으려는 욕심, 자부심 모두가 금메달인것 같다. 열심히 했고 하다보니까 좋은 결과가 따라줬고 감사할뿐이다"라고 말했다.

그외 90kg급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의 이규원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서정복 한국유도팀 감독은 구체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상대선수에 대해 어떤 준비를 했냐는 물음에 "저희가 일본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세사다변이라 몸으로 부딪치면서 해야되겠다 생각하고 준비를 했는데 그게 적중한것 같다. 동영상을 보면서 상대선수를 많이 연구했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체급이 많이 남아있는데 목표나 계획을 어떻게 잡고 있는지에 대해 그는 "최민호 선수, 황기춘 선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있기에 최선을 다해서 전 선수가 다 금메달을 딸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표시했다.

(CRI-안광호, 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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