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구인 무디스는 13일 스페인의 채권등급을 A3에서 Baa3으로 강등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아울러 무디스는 향후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보았습니다.
같은 날 무디스는 또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a3으로 강등했습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세가지 원인을 밝혔습니다.
첫째 스페인이 1천억유로에 달하는 구제차관을 도모하고 있는데 이는 스페인을 보다 심각한 채무압력에 시달리게 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최근에 외부에 구제차관을 의뢰한 상황을 감안하면 스페인 정부가 현재 자국의 금융시장에서 융자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음을 검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현재 스페인의 무기력한 경제성장상황이 정부의 채무상환능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주요 원인은 키프로스정부가 그리스채무위기의 영향을 입은 자국 은행에 부득불 재정지원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는 키프로스의 경제실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또 이외 그리스가 유로구에서 탈퇴할 수 있는 확율이 커짐에 따라 키프로스경제가 감당할 리스크도 커진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향후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진일보 강등할 수 있다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