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앙통신이 10일 전한데 따르면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이날 대변인의 이름으로 "광명성-3"호가 최종 발사준비작업을 진행하던 중 기술적결함이 발견되어 로켓발사시간을 12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일본, 한국 등 나라는 조선의 위성발사에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대응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일 한국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미사일발사계획을 철회를 조선에 촉구하는 한국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정부는 계속 국제사회와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조선이 미사일발사계획을 철회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의 위성발사 연기에 대해 일본측도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붕"은 10일 조선의 위성발사연기에 대비해 일본정부가 상응한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탄도미사일 정찰능력을 구비한 미군의 전자정찰기 두대가 10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이륙했습니다. 조선이 위성을 발사하면 이 정찰기들이 감시추적과 수치수집작업을 진행합니다.

러시아 매체도 조선의 위성발사 연기 소식을 널리 보도했습니다. 아직까지 러시아 당국의 공식 논평은 없지만 이에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조선의 위성발사계획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유엔안보리의 관련 결의내용을 위반하지 말고 자체의 위성발사계획을 재 검토할 것을 조선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