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무장연맹인 "셀레카"가 진군을 계속해 중앙아프리카 수도 방기에서 불과 180여킬로미터 떨어진 한 도시를 장악했습니다. 현재 셀레카는 적어도 10개의 도시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셀레카 반군은 보지제 대통령이 평화협의를 이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란을 일으켰으며 보지제 대통령을 낙마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29일 셀레카는 수도 방기에서 불과 180킬로미터 떨어진 도시 시부티를 쉽게 장악했습니다. 그리하여 정부군은 수도 이북에서 75킬로미터 떨어진 다마라로 철수했습니다. 다마라는 최후의 방어선으로서 일단 공략되면 수도 방기가 위험해지게 됩니다.
보지제 대통령은 30일 위기 중재차로 중앙아프리카에 온 보니 야이 아프리카연맹 순회의장과 회담했습니다.
외국매체에 따르면 보지제 대통령은 회동시 반정부연맹 "셀레카"와 공동으로 정부를 구성하고 "무조건적으로 조속히 셀레카와 담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지제 대통령의 태도표시에 언급하면서 "셀레카"의 대변인은 그의 제안을 고려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하지만 자신들의 최종목표는 현정권에 가담하는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셀레카"는 이에 앞서 자신들은 수도 방기를 공략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의 정세로 보아서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 교민들이 중앙아프리카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방기에는 약 300여명의 중국교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200여명이 안전하게 이 나라를 떠났습니다.
외교부 인사의 소개에 따르면 철수한 교민들은 전세기로 인국인 카메룬에 보내졌다가 다시 귀국하게 됩니다.
미국측도 일전에 중앙아프리카 주재 미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인원들을 철수시켰습니다. 유엔도 부분적인 사업인원들을 철수시켰습니다.
이밖에 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 성원국은 중앙아프리카에 군대를 파견해 반정부무장대가 발동할 가능성이 있는 진공에 대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