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스프린터"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장애인올림픽 400m 우승자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자택에서 여자 친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남아공신문이 14일 보도한데 따르면 남아공인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올림픽 우승자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자택에서 한 여자가 총에 맞아 숨진 것이 발견돼 피스토리우스가 현재 경찰측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14일 늦은 시간에 법원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아공 경찰측 대변인이 언론에 밝힌데 의하면 사건 현장에서 9㎜ 구경의 권총을 발견했고 피해자는 머리와 팔 등 부위에 총 4발을 맞았으며 의무인원이 사건현장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현재 경찰측은 이미 26살 남성을 체포했지만 혐의자가 법원에 출두하기 전에 그의 신원을 밝히지 않을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남아공 언론은 남아공의 폭력범죄가 심한 상황에서 많은 가정들이 방어용 총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피스토리우스는 가능하게 여친을 강도로 오인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1986년에 출생한 피스토리우스는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때 3매의 금메달과 한매의 은메달을 석권했고 2012년에는 두 다리가 절단된 장애인으로서 처음으로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비장애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었습니다. 그는 또한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육상 400m 종목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