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만델라 전 대통령이 22일 병원에서 열닷새째를 맞이했습니다.
남아프리카 대통령부는 이날 또다시 성명을 발표하고 만델라의 병세는 여전히 "심각하지만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만델라의 손자 엔바다·만델라는 21일 언론과의 취재에서 만델라의 병세가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퇴원할거라고 표했습니다.
이는 남아프리카사람들이 어느정도 안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콜롬비아방송공사는 이날 "만델라가 연속 며칠째 눈을 뜨지 못했으며 외부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아프리카대통령부 맥·마하라지 대변인은 대통령부만이 만델라의 병세를 발표할수 있는 권위적인 부서라고 하면서 모든 보고를 만델라의 의사한테서 직접 받을 뿐만 아니라 만델라와 그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부는 만델라의 병세와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을거라고 표했습니다.
남아프리카 집권당인 아프리카인 국민대회당도 곧 이어 성명을 발표하고 만델라와 그의 가족을 존중하고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언론의 직업정신을 보여줄 것을 언론에 호소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콜롬비아방송공사는 지난 8일 새벽 만델라가 병원에 긴급 호송되는 과정에서 구호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면서 만델라가 고속도로에서 40분 남짓이 기다린후에야 다른 구호차에 실려 병원에 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하라지는 이 소식을 실증하면서 그러나 고장난 구호차는 중증간호장비가 있는 군용 구호차이기 때문에 차에는 전문장비외에 전문 의무인원들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다리는 동안 의료인원들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만델라의 병세가 사고로 인해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