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가이아나와의 영해 분쟁수역에서 미국적 석유탐사선 한척과 승선인원을 억류했습니다.
가이아나 외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발표한 공보에서 현지시간으로 그 전날 미국 애너다코석유회사의 선박이 에세키보 부근 수역에서 해저탐사를 진행할 때 한척의 베네수엘라 해군함정이 이 선박에 접근해 그들이 베네수엘라 소속의 마르가리타섬에 가도록 압박한 후 선박 승선인원들을 억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가이아나 정부는 당시 미국의 이 석유 탐사선박은 가아아나 수역에 있었으며 그들의 탐사활동은 가이나정부의 위임을 받았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행위는 이 지역 평화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가이아나 외무부가 공보를 발표한 후 베네수엘라 정부도 즉시 공보를 발표해 미국 석유탐사선박을 억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공보는 당시 이 선박이 베네수엘라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작업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베네수엘라측은 탐사작업 중단을 요구하고 마르가티타섬에 가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네수엘라측은 또한 가이아나 정부에 이 탐사선박이 가이아나 지역에서 작업을 하도록 허용한데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미국측은 이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측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며 억류된 선원중 미국 공민이 5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