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야는 29일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하려고 시도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한국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일본의 작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역사문제를 반성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한국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지만 새누리당 국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으로 일본 아베 총리가 이른바 "중국 위협론"을 내세우며 일본이 아태지역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목적은 집단적 자위권 도입 등 일본의 군사재무장의 당위성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동의가 없이 조선반도 유사시 일본이 개입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최대의 야당인 민주당의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한국정부가 사실상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위를 용인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일본식민통치를 찬양하고 박정희 독재통치를 미화하며 일본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하려는 행위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29일 현재 일본국내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며 한국정부는 이미 여러 루트를 통해 일본과 관련나라에 입장을 천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향후 한국 정부는 사태의 발전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