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조선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이미 이틀간 열렸습니다. 20일부터 한국측 82명의 상봉 신청자와 수행한 가족 도합 140명이 조선측 178명의 이산가족과 금강산에서 만났습니다.

한국 국내 여론계에서는 이산가족 상봉규모를 늘리며 이와 함께 상봉행사의 정례화 작업을 추진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20일, 이산가족들은 호텔의 연회청에서 단체상봉을 가졌습니다. 저녁에 조선측이 마련한 환영연회에서 가족들은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21일의 상봉행사는 비공개형식으로 열렸습니다. 가족들은 오전 9시부터 외금강호텔 룸에서 개별상봉을 가졌으며 상봉시간은 2시간에 달했습니다.

이어 12시부터 함께 2시간의 오찬을 시작했으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단체상봉을 가졌습니다.

22일 오전 이산가족들은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동안의 최종 상봉을 가진후 2박3일의 짧은 상봉을 마치게 됩니다.

제2진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88명의 조선측 신청자가 한국측 가족과 상봉하게 됩니다.

한국측이 통계한 수치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적십자회에 상봉염원을 표한 한국측 이산가족은 약 13만명에 달하여 이 중 5만 7천명은 이미 사망했습니다.

한국 현대경제연구원은 81세의 수명 기준으로 계산할 때 한국 국내의 모든 이산가족 생존자가 조선의 가족과 상봉하려면 해마다 상봉규모가 적어도 6600명 이상에 달해야 합니다.

한국 국내 여론계에서는 이산가족 상봉규모를 늘리고 이와 함께 상봉행사의 정례화 작업을 추진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