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윤선 한국여성가족부 장관은 미국 뉴욕 방문 중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사건과 관련해 관련 역사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2일간 지속되는 제58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가 뉴욕에서 진행 중입니다. 11일 조윤선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한국측은 일본군이 한국과 주변국에서 위안부를 강제징용한 관련 기록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은 2015년에 이뤄질 계획이며 유네스코는 201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12일 조윤선 장관은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정부의 여성정책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그는 여성을 상대로한 폭력행위가 근절되지 못하는 원인의 하나가 바로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시정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그 전형적인 사례가 바로 2차대전기간 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도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인권이사회 제25차 회의에 참석해 위안부문제를 처리하는 일본정부의 작법은 "비인도적이고 반인류적"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전한데 의하면 이는 한국 외교장관이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위안부문제를 명확히 언급한 것으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