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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鞭長莫及
2009-11-23 15:39:16 cri

속담에 <강건너 불보기>란 말이 있듯이 성구에는 채찍이 길어도 말의 배에 미치지 못한다는 성구가 있습니다.

이 성구가 바로 鞭長莫及, 편장막급이란 성구입니다.

이 성구는 鞭 채찍 편자, 長 긴 장 자, 莫 말 막자, 及 미칠 급자로 이루어졌습니다.

춘추시대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 성구는 힘이 미치기 어렵거나 또는 힘이 있어도 주도세밀하게 어디라없이 다 생각하기 어려움을 형용할 때 쓰입니다.

춘추시대 초장왕은 어느 한 번 신주라는 사람을 파견하여 제나라를 방문하게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초나라에서 제나라로 가려면 반드시 송나라를 거쳐야 했습니다.

당시 관례대로 말하면 초나라 사신이 송나라를 지날 경우, 사전에 송나라에 통지해야 했지만 초장왕은 초나라가 대국이라는것만 믿고 송나라에 알리지 말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래서 신주는 송나라를 경유하다가 그만 구류당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송나라에는 화원이라는 사람이 국사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화원은 임금인 송문공에게 초나라의 무례함을 상주하고 사자를 처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송문왕은 화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신주를 처형한 다음 초나라의 군사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니나다를가 신주가 피살됐다는 소식에 접한 초장왕은 대노하여 즉시 군사를 풀어 송나라를 대거진공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로부터 이듬해 5월까지 초나라 군대는 여전히 승전하지 못하고 서로 대치상태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때 송나라에서는 대부인 악영을 진나라에 파견하여 원조를 청구했습니다.

당시 진나라 진경공은 군사를 풀어 송나라를 원조하려 했으며 대부인 백종이 강대한 초나라에 죄를 질가봐 두려워 이를 극구 반대했습니다.

<옛말에 이르기를 채찍이 길어도 말의 배에까지 미치지 못한다고 했나이다. 우리가 어찌 다른 나라 일에 간섭하리까. 잠시 군사를 파견하지 말고 초나라의 국세가 쇠퇴해지기를 기다려 그때 다시 보는 것이 어떠하리오.>

진경공은 그의 말을 옳게 여기고 대부인 해양 한사람만 송나라에 파견해서 송나라를 위로하게 했습니다.

鞭長莫及, 편장막급이란 성구는 바로 이와 같은 이야기에서 유래된것입니다.

이 성구와 비슷한 속담으로 <강건너 불보기>란 속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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