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貪天之功
2012-04-01 14:05:50 cri

貪天之功(탐천지공)

◎글자풀이: 탐낼 탐(貪), 하늘 천(天), 갈 지(之), 공 공(功)

◎뜻풀이: '하늘의 공을 탐한다'라는 뜻으로 남의 공로를 자기의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사진설명:중국 산서성 면산에 있는 개자추 모자상)

◎유래: 중국 춘추시기 진(晉)나라에는 개자추(介子推)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진나라 문공(文公)의 충신으로 유명했다. 부친에 의해 국외로 추방되어 19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하며 어렵게 생활했던 진문공에게 개자추는 자기의 허벅지를 베어 먹일 만큼 목숨을 걸고 보필했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636년 대신들의 지지로 진문공은 다시 진나라로 돌아와 즉위하여 군주가 되었다. 개자추는 호언(狐偃) , 조쇠(赵衰), 위무자(魏武子), 사공계자(司空季子) 등과 함께 진문공의 즉위에 큰 공을 세웠다.

문공은 망명 생활을 함께 했던 이들과 그동안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운 이들에게 성읍을 하사하거나 작위(晉爵)를 내려주는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하던 중 이웃 주(周)나라에 변란이 일어 진문공에게 파병을 부탁하고자 사신을 보내왔다. 갑자기 들이 닥친 일에 진문공은 논공행상을 급급히 마무리 짓게 되었다. 그런데 그만 함께 고락을 나눴던 개자추를 누락시키고 만 것이다.

그러나 개자추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지조와 절개를 겸비한 그는 타인의 공명득실을 따지지 않았고 진문공이 즉위한 후에도 공신이라 하여 떠들지 않고 조용히 집에서만 지냈다. 사람들은 불공평하다 여기어 진문공에게 따져보라고 부추겼지만 개자추는 끝까지 이를 마다하였다.

누구보다 안타까워 하는 어머니에게 개자추는 이렇게 말했다.

"진나라의 아홉 공자 중 진문공만이 남았으니 군주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거늘 그것을 자신의 공로인 양 떠들고 다니는 자들이 있음이 더 놀랍지 않습니까? 남의 재산을 훔친자를 도둑이라 부르는데 하물며 군주에게 탐천지공한 자야 더 말할것이 없지요.아래 사람들은 이를 죄라 여기지 않고 윗 사람들은 기세도명한 자에게 도리어 하사하니 위아래가 서로 기만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 자들과 어찌 함께 말을 섞고 나랏일을 논하라는 말씀이십니까? "

개자추의 말을 들은 노모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네 뜻을 알겠다. 나와 함께 산에 들어가 살자구나."

그때로부터 개자추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면산에 들어가 은둔 생활을 시작했다.

계자추를 옹호하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분개하여 궐문밖에 이런 글귀를 적어 붙여놓았다.

"용이 하늘을 오르고자 하니 다섯 마리의 뱀이 보좌하였네. 용이 승천하니 네 마리는 보금자리 찾았는데 한 마리는 사라져서 찾을 길 없네."

여기에서 네 마리 뱀은 호언(狐偃) , 조쇠(赵衰), 위무자(魏武子), 사공계자(司空季子)를 지칭하고 한 마리 뱀은 개자추(介子推)를 말한다.

뒤늦게 깨달은 진문공이 "개자추를 찾아낸 자에게는 작을 봉하고 경으로 등용하며 논과 밭을 하사한다"고 선포하였지만 모두 허사였다.

급기야 진문공은 개사추를 산에서 내려오게 하려고 면산에 불을 질렀다. 개자추는 끝내 나오지 않았고 어머니와 함께 그 곳에서 불에 타 죽고 말았다.

후세인들은 면산을 개산(介山)이라고 고쳐 부르고 개자추를 기리기 위기 매년 그 달에는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좌전(左傳) 희공(僖公) 이십사년(二十四年)>에 기록되어 있다.

그 후 '탐천지공' 이 사자성어는 남의 공로나 성과를 자기가 한 것처럼 말하고 다니는 것을 비겨이르는 말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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