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장사꾼들은 금융위기때문에 장사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머리를 굴려 여전히 장사를 알뜰하게 잘해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T셔츠 + 음악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무역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받아 장사장은 창고에 가득 쌓인 T셔츠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하루는 우연하게 소리제어 진동현시판을 보게 됐는데 이것을 T셔츠에 넣어 음악T셔츠를 만들면 잘 팔리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두달후 음악T셔츠가 시장에 나오자 국내외 업체들의 환영을 받았다. 칩을 첨가한 음악T셔츠는 효과가 특출한 반면에 원가는 별로 높아지지 않았다. 석달도 안되는 사이에 장사장은 재고품을 전부 처리해 80만원을 회수해들였다.

완구의 체적 감소, 오더는 증가

금융위기로 수출오더가 줄어들어 하사장의 완구공장은 한달에 단 한장의 오더밖에 입수하지 못했다. 원재료가격 상승때문에 원래의 국제표준 규격에 따라 완구를 생산하면 적자를 볼 것은 뻔한 일이었다. 하사장은 거래측과 상의한 후 모든 털실완구의 규격을 줄였다. 체적이 작아지자 출하가격도 저렴해져 중개상들도 돈을 벌수 있게 돼 서로에게 모두 좋았다. 더욱 뜻밖인 것은 오더가 100장이 넘게 들어와 2007년에 비해 30%정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두유가게와 서점의 인연

진씨가 차린 두유가게 옆에는 서점이 하나 있었는데 두집 모두 장사가 잘되지 않았다. 후에 옆의 서점이 양도하기로 결정되자 진씨는 서점을 인수해들였다. 그는 두집 사이의 벽을 허물어 서로 통하게 만들고 두유가게에 책걸상을 더 놓고 서점과 두유가게의 손님들을 서로 뒤섞어놓기로 계획했던 것이다.

전에 그는 대부분 서점들은 독자들이 서서 책을 보다가 피곤하면 책을 사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책걸상을 놓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실 이는 착각된 경영수단이다. 경영에 성공적인 국내외의 대형서점들은 될수록 독자들에게 인성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유가게와 서점이 서로 통한 후 서점의 손님들은 책을 보다가 지치면 두유가게에서 두유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서점과 두유가게의 장사는 호전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해 월간 순이윤이 3000원도 안되던데로부터 지금은 만원을 초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