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보 중국 국무원 총리(오른쪽)와 융커 유로그룹 의장(왼쪽)

29일 온가보 국무원 총리가 남경에서 유로그룹 의장인 융커 룩셈부르크 수상을 회견하고 세계 경제정세와 통화환율정책 등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온가보 총리는 국제금융위기의 거대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내수를 적극 확대하고 외부수요를 안정시켜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현재 각국의 거시경제정책의 중점은 여전히 위기 대응, 경제성장 진작이며 정책을 너무 일찍 "퇴출"시키면 이룩한 성과를 다시 잃을수 있다. 중국과 유럽은 주요 경제체와 중요한 무역파트너로서 실질적인 행동으로 무역과 투자 보호주의에 반대해 나서야 한다.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중국정부가 국제금융위기에 적극 대응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인상이 깊다고 말하면서 유럽연합은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또 중국경제가 안정적으로 지속 발전하기를 희망하며 이는 유럽에 유리하고 세계에 유리하다고 표시했다. 동시에 현재 세계경제에는 확실히 불안정, 불확정 요소가 존재하며 쉽사리 경제진작정책에서 "퇴출"할 때가 아니라고 인정했으며 유럽연합 역시 무역보호주의 반대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온가보 국무원 총리는 중국은 인민폐 환율 안정을 유지해 세계 금융안정과 경제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주동성, 통제 가능성과 점진성의 원칙에 따라 인민폐 환율의 탄성을 높일 것이며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인민폐 환율의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할 것이다. 온가보 총리는 주요한 세계 비축통화도 안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표시했다.

융커 의장은 세계 주요통화 비축국은 응당 책임심을 갖고 재정과 통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유럽연합은 통화정책에 관해 중국과 소통하고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