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구글차이나 공정연구원 원장 왕경(王劲)

최근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사 baidu가 전임 구글차이나 공정연구원 원장 왕경(王劲)이 baidu의 기술부총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왕경은 baidu에 가입한 첫 구글차이나 전임 고위층이다. 소식이 발표되자 baidu 주식은 637.66달러로 장을 마감해 상장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왕경은 중국 과학기술대학 계산기전공을 졸업한 후 미국 폴로리다대학에 유학가서 계산기과학 석사학위를 탔다. 지난 십몇년동안 왕경은 선후로 갑골문, 알리바바, eBay, 구글 등 중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여러 회사에서 관리와 기술직으로 일했다. eBay에서는 중국지역 기술총감독(CTO) 직무를 맡았고 2000년 6월에는 구글에 입사해 재중국 광고시스템 업무를 책임졌다. 2007년에 구글은 상해에 연구원을 설립해 왕경과 양문락(杨文洛)이 함께 영솔하도록 했다.

3월 22일 구글이 중국내지 사이트를 폐쇄하고 검색서비스 업무를 홍콩으로 옮긴것을 계기로 인터넷업계에는 스카웃전쟁이 일었다. 지난 4년간 구글 검색의 질은 큰 제고를 가져왔으며 회사의 700여명 직원은 모두 까다로운 선발을 거쳐 입사한 인재들이었다. 구글이 중국내지의 사이트를 폐쇄하기 전에 업계에서는 이미 구글 엔지니어들에 대한 스카웃이 진행됐다.

Baidu는 올해 1월 이일남(李一男) 기술총감독(CTO) 이 사유로 사직하면서 CTO 자리가 비어있었으며 구글사이트 폐쇄에 따라 왕경을 적임자로 선택한 것이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