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2010년 2/4분기 전국 도시예금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소득과 취업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치가 소심한 편이고 고려하는 불확정적인 요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민은행은 5월 중하순에 중국의 50개 도시를 상대로 예금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를 보면 2/4분기에 도시주민들이 현재 소득에 대한 감수지수는 49.5%로 지난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해 연속 세개 분기동안 상승하던 국면이 결속됐다. 동시에 향후 소득에 대한 예기지수와 취업 예기지수도 지난분기에 비해 2.6%포인트와 3.3%포인트씩 하락했다.

2/4분기의 물가에 대한 만족지수는 21.7%로 하락해 역사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중 물가가 높아 접수하기 어렵다고 표한 주민들이 58.9%에 달해 조사를 진행한 10년래 최고치에 달했다. 동시에 향후 물가에 대한 예기지수는 70.3%로 상승해 비교적 높은 수준에 처했다.

그외 부동산가격 상승 예기성이 약화되고 관망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주택매입 의향이 낮아졌다. 조사중에서 72.5%의 주민들이 현재 집값이 너무 높아 접수하기 어렵다고 표했다. 향후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주민은 30%에 달해 1/4분기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주민들의 관망정서가 짙어졌기 때문에 향후 3개월내에 집을 사려고 계획하는 주민의 비례가 15.5%에 달해 연속 두개 분기 하락함과 아울러 2009년이래 지속된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