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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태양광업체 부채 1110억위안
2012-08-08 16:34:19 cri

거액의 채무압력과 전반적으로 저조한 시장상황, 중국 태양광업계가 "한겨울 추위"에 부대끼고 있다.

미국의 투자기구M axim G roup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10대 태양광업체는 무려 175억달러의 채무를 짊어지고 있다. 중국국내의 태양광산업은 전반적인 파산국면에 직면했으며 그중 강서 싸이웨이(江西赛维)와 상덕전력(尚德电力)이 파산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중국 재생에너지학회 맹헌감(孟宪淦) 부이사장은 "최근 몇년래 중국의 솔라제품은 줄곧 생산량이 늘었지만 유럽 채무위기와 미국의 반덤핑, 반보조조사의 영향으로 시장이 급격히 줄었고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여 이익공간이 대폭 축소됐다"라고 해석했다.

중국 태양광산업연맹이 제공한 수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폴리실리콘 가격은 30.5달러/kg에서 23.6달러/kg으로 떨어져 하락폭이 22.6%에 달했다. 아울러 여러 태양광업체들의 이익은 급격히 감소했다.

맹헌감 부이사장은 2010년 태양광산업의 총이익률은 30%정도에 달했지만 2011년에는 10%미만이고 올해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고 소개했다. 태양광업체들은 순이익률이 최소 10% 이상에 달해야만이 손실을 면할수 있다.

중국 A증시에 상장한 태양광업체들은 상반기의 실적이 80% 가까이 줄었고 외국증시에 상장한 10대 태양광업체들은 올 1/4분기에만 결손액이 6.12억달러에 달했다.

강서 싸이웨이가 발표한 재무제표에서는 상반기의 순이익 결손액이 10.8억위안, 부채액이 266.76억위안, 부채율은 88%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013년에 만기되는 채무는 3.8억달러이다. 그러나 회사의 현금유동액은 단 1.37억달러로 자체자금으로 채무를 상환하기에는 어림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4/4분기와 올 1/4분기의 총이익률은 -65.5%이다.

M axim G roup은 강서 싸이웨이는 부채와 재산권 비율이 7.4에 달하므로 유럽과 미국의 회계기준대로라면 이미 빚이 자산을 초월한 부실기업으로서 파산의 변두리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상덕전력의 경영상황도 피차일반이다. 1/4분기의 재무제표 발표 당시 회사는 "채무부담으로 인한 파산 가능성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리스크"라고 인정했다. 회사의 1/4분기 총이익률은 0.6%에 불과했고 채무액은 35.8억달러에 달했다.

자금사슬이 위기에 처한 태양광업체는 이 두 회사뿐이 아니다. 지난 주말 영리녹색에너지회사(英利绿色能源)는 "초보적인 추산에 따르면 2/4분기의 태양광모듈 납품량은 전월대비 13%~14% 증가, 총이익률은 4.5%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전에 발표한 예상치는 납품량 15%, 총이익률 4.5%~9%이다"라고 밝혔다.

맹헌감 부이사장은 "총이익률이 4.5%라는 것은 2/4분기에 분명히 결손했음을 의미한다"고 표시했다. 올 1/4분기에 10대 태양광업체들은 총이익률이 모두 10%미만이였다. 그중 아터스(阿特斯)는 총이익률이 7.7%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2000만달러를 손실했다.

경영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 대금회수일까지 지연되는 바람에 현금유동 문제가 더욱더 불거져나왔다.

투자사H elix Investm entM anagem ent는 중국의 여러 태양광업체들은 이미 대금지불기한을 120일에서 180일로 연장하여 현금유동이 극히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강서 싸이웨이는 올 1/4분기의 분석가 전화미팅에서 "회사의 수취계정 회전일수가 220일로 지연된 반면 지급계정 회전일수는 185일로 지연됐다"라고 표시했다.

문제점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들어 유로 대 달러 환율의 하락세로 아터스, 영리녹색에너지, 천합열에너지(天合光能) 등 3개 회사는 외환손실이 각각 800만달러, 3000만달러, 2200만~2300만달러에 달했다. 2/4분기에 환율변동의 악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상반기의 이익에 직접 영향을 줬다.

또 미국의 반덤핑, 반보조조사때문에 태양광업체들은 일부분 자금을 확보하여 대손상각비를 계상해야 한다. 이때문에 현금유동압력은 진일보 커진다. 거시경제 저조, 선진기술 부족과 국내외시장 부진 등 여러가지 악재때문에 태양광업계의 앞날은 확실히 큰 우려를 자아낸다.

(편집: 안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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