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아들인 천자(天子)로 자처하는 중국의 옛 황제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의사를 곁에 두고 최고의 음식을 먹었다고 할수 있다. 중국의 많은 황제중에서도 청(淸)조의 강희(康熙)제는 의학에도 조예가 깊어 그 만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했다.

강희제는 건강에 대한 음식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임의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을 반대하고 합리한 식생활을 주장한 황제이다.

첫째: 음식을 절제하다.

강희제는 음식습관에서 짙은 맛보다는 옅은 맛을 중요시해 그의 메뉴에는 쇠고기와 양고기, 닭고기보다는 물고기와 새우를 비롯한 해물이 많이 들어 있었다.

그는 산해진미보다는 일상적인 음식을 많이 먹고 적당한 양을 먹은뒤에는 금방 수저를 놓았으며 특히 맛 있는 음식물일수록 적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둘째: 음식품질을 신중하게 하다.

강희제는 음식물중의 잡질제거를 강조했고 특히 물을 중요시했다. 그는 음식물중 물이 가장 기본이라고 인정하면서 황궁에서든 지방에 나가서든 모두 자신의 방법과 기준으로 물을 선택해 마셨다.

셋째: 잡곡과 야채, 과일을 많이 먹다.

강희제는 야채와 과일이 건강에 좋기 때문에 특히 노인들은 야채나 과일과 같은 담백한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노후에도 건강을 지킨 원인이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했고 또 담배와 술도 금했다.

넷째: 음식물을 선택하다.

각자의 상황에 근거해 음식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희제는 인정했다. 그는 각자의 위장이 다르므로 그에 맞는 음식물을 선택하고 동일인일지라도 시간과 장소, 건강상황에 따라 다른 음식물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음식물의 계절성이 아주 강함으로 계절에 나는 음식물을 먹어야지 그 계절이 나지 않는 음식물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음식물의 계절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다섯째: 즐거운 심정을 유지한다.

강희제는 식사시, 특히 식후에 즐거운 심정을 유지하기 위해 즐거운 화제만 언급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골동품을 흔상하면서 그렇게 하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여겼다.

강희제는 <선주자술(膳酒自述)>에서 자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묶었다. "황제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건강을 위해 소박함을 유지하고, 산해진미보다는 산나물을 많이 먹고, 잔속의 술도 식탁위의 요리도 적당하게 먹으며, 마음을 정히 하고 다섯가지 맛을 두루 맛보면 건강을 챙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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