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닭곰탕)

닭곰탕은 맛도 좋고 영양분도 많아 피곤회복과 미용에 좋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외식에서는 물론 닭곰탕을 많이 시키고 집에서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 닭곰탕을 끓이는데 기교가 있다.

1. 신선한 통닭을 사다가 냉장고에 3시간 냉동후 끓인다.

갓 잡은 닭속에는 많은 독소가 생성되어 있고 닭의 체온이 그대로 있으면 바이러스 번식이 잘 된다. 때문에 금방 잡은 닭을 냉동시키면 살균역할과 함께 닭속의 독소가 적어져 곰탕의 맛이 더욱 좋아진다.

2. 먼저 데쳐낸다.

영양학적 시각에서 보면 모든 육류로 국을 끓일때 먼저 끓는 물에 데쳐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고기의 비린냄새도 제거하고 철저하게 씻을수 있다.

따라서 데쳐내서 다시 끓인 곰탕은 맛이 더욱 시원하고 국물이 맑으며 비린냄새도 없다. 데치는데도 비결이 필요하다. 가마에 둔 물이 더워나면 고기를 넣어 끓기 시작해서 7.8분간 지나면 꺼낸다. 물이 끓을때 넣어서 3,4분 끓여도 된다.

3. 다음 찬물에 넣는다.

데친 고기를 꺼내서 찬 물에 헹군 다음 새 가마에 찬 물을 두고 그 속에 닭을 넣는다. 그래야 물이 천천히 더워나는 과정에 닭속의 영양분이 충분히 국물에 우러나 최고의 맛을 내기 때문이다.

4. 불의 강약이 아주 중요하다.

압력솥을 사용하지 않고 약한 불에 오래도록 끓이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오지가마에 식재와 물을 두고 먼저 센 불에 10분간 끓이고 나서 불을 약하게 한다.

국물이 끓을때 가마 뚜껑을 꼭 닫고 끓는 과정에 뚜껑을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야 가장 좋은 맛을 유지하게 된다.

5. 양념은 가장 마지막에 넣는다.

닭곰탕을 끓일때는 양념을 넣는 시간도 아주 중요하다. 닭국물이 끓기 시작할때 양념을 넣으면 소금이 닭고기속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영양분이 소실될뿐만 아니라 맛도 못해진다.

소금은 닭곰탕이 마감되기 10분전에 넣고 뚜껑을 닫아 큰 불에 10분간 떠 끓이면 된다. 소금을 넣고 나서 젓지도 말고 끓는 과정에 뚜껑을 열지도 말아야 국물맛이 좋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