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늑골)는 가슴 가운데에 세로로 만져지는 단단한 뼈(흉골)와 여기에 가로로 연결된 부드러운 뼈(늑연골), 그리고 척추까지 둥글게 이어진 단단한 늑골로 이뤄져 있다.

(사진설명: 오목가슴 흉부 CT 촬영)
오목가슴이란 흉골, 늑연골 및 일부 늑골이 척추 방향으로 옴폭하게 함몰되어 깔때기같이 변형된 기형성 가슴을 말한다. 다른 말로 누두흉(漏斗胸)이라고도 한다. 유전성 질환으로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때문에 환자에게 매우 큰 심적 고통을 안겨준다. 오목가슴의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진설명: 오목가슴 환자)
오목가슴은 두 팔이 앞으로 향하거나 척추 후만, 앞가슴 함몰, 복부 팽륭(膨隆) 등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성 발병률은 2.5‰이며 비유전성 발병률은 1.0‰로 매우 낮다. 증상이 심하면 심장과 폐가 함몰된 가슴에 눌리면서 심폐 기능에 영향주게 된다. 아동 환자의 경우 증상이 눈에 잘 띄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목가슴 환자는 몸이 야위거나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호흡기관의 잦은 감염으로 운동 시 가슴떨림, 호흡짧음과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의학계에서는 발병원인을 3가지로 보고있다. 첫 번째는 하부 늑골의 지나친 발육에 의한 흉골 압박 또는 이전 때문에 생긴다. 두 번째는 횡격막의 중앙에 있는 건(힘줄)이 지나치게 짧아 흉골을 뒤로 잡아당겨 함몰되는 경우이다. 세 번째는 유전에 의해 생긴다.
중국 공군 종합병원 정형외과 오청(伍青) 의사는 아이가 오목가슴 증상을 보이면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경중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안으로 판정할 수 있다고는 하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심전도, 심장 칼라초음파 등 심장 기능 검사와 폐 기능 검사의 결과에 따라 CT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거나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사진설명: 오목가슴 NUSS 수술의 X선 촬영)
많은 사람이 오목가슴은 칼슘 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판단으로 칼슘 보충만으로 치료와 개선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수술법은 최소침습수술법 NUSS(너스) 수술로서 흉강경(胸腔鏡)을 통해 금속판을 삽입하여 함몰된 가슴을 앞으로 밀어주는 교정수술법이다. 전통적 수술법에 비해 늑연골 절개 과정이 생략되므로 근육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통적 수술법은 4~ 6시간에 걸치는 대수술이어서 출혈이 많고 근육 연골의 손상이 심하며 수술 후유증이 오래 남는다. 반면에 최소침습법은 평균 35분의 수술 시간으로 크게 단축되었다. 따라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입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근육과 연골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고 폐 기능 개선과 흉골, 늑골의 위치를 바로잡을 수 있어 수술 후 외관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주의할 점은 수술 후 한달 동안 등을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여 금속 지지대에 점차 적응해야 한다. 어깨에 부담을 주는 무거운 가방을 하지 말고 수술 후 3개월은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그 후에도 농구, 축구와 같은 강한 신체 접촉성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수술 전에 몇 가지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기온 변화에 주의하여 감기를 예방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사와 환자의 가족들은 기침과 가래뱉음, 복부호흡의 방법을 환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주고 수술 후 침상에서 대소변을 보는 방법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수술 8시간 전까지 금식, 금수하고 마취나 수술 과정에서 생기는 구토물이 기관지나 폐로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환자의 숙면을 위해 병실 환경을 깨끗하고 조용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진정제와 수면제 등 처방약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제때에 복용해야 한다.
심장, 폐, 식도가 압박을 받으면 발육둔화, 체질쇠약, 호흡 감염, 음식물 역류 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영양균형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어야 한다. 고기, 계란, 우유,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고단백질, 고열량, 고비타민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되며 필요 시 정맥 수액으로 열량, 비타민 항생물질 및 지혈약물을 보충받을 수 있다.
오목가슴이 심하면 금방 눈에 띄기 때문에 아이가 클수록 심리적 또는 정서적으로 장애가 생기기 쉽고 수술과 마취에 대한 공포심이 커질 수 있다. 간호사는 제때에 가족과 상의하여 환자의 심리 건강을 체크하고 의사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질환에 대한 지식, 수술의 필요성, 수술 과정 및 수술 효과에 대해 정확히 전달해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오목가슴을 예방할 수 있을까?
선천성 오목가슴은 태아기부터 예방할 수 있고 후천성이면 평소 잘못된 자세와 행동 습관을 바로 잡아준다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칼슘 부족이 오목가슴의 발병과 무관하다고는 하나 칼슘 흡수가 골격의 성장에 영향을 주므로 섭취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신생아의 칼슘 섭취율은 60%이며 성인은 20%이다. 따라서 일찍 칼슘 섭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2세에서 4세 사이를 오목가슴의 교정 및 칼슘 보충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시기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칼슘 섭취를 의도적으로 늘일 것을 권장한다. 칼슘 함량이 많은 우유를 많이 마시고 더불어 대장의 pH 수치를 내려 칼슘 섭취에 유리하도록 해야 한다.
햇볕을 자주 쐬는 것도 칼슘 흡수에 도움된다. 매일 아침 9시 전과 오후 5시 후 30분씩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고지방 음식은 장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칼슘 흡수 시간을 연장할 수 있고 칼슘 흡수 효과를 높인다. 인(磷)의 함량이 높은 음식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소시지, 아이스크림, 콜라 등 인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은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