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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없는 민간요법 남용 '위험'
2012-03-06 18:17:52 cri

중약(中藥)이란 무엇인가? 민간요법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인공재배된 약초는 약효가 떨어질까? 중국 중의과학원 중의학 연구소 연구원 겸 중국 의학회 상무이사인 학근대(郝近大) 교수가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중약(中藥)이란 중국 전통 의학적 이론에 기반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물로서 조제방법에 따라 제제, 약재로 나뉜다. 주원료에는 식물류 외에도 웅담(熊膽), 오보사(五步蛇), 녹용(鹿茸), 녹각(鹿角) 등 동물류가 있으며 갑각류인 진주, 해합(海蛤)과 광물류인 용골(龍骨: 큰 포유동물 뼈의 화석), 대자석도 포함된다. 일부는 해외에서 나는데 유향(乳香: 유향나무의 수액을 건조시켜 만든 약재), 몰약(没药: 몰약나무의 껍질에 상처를 내어 흐르는 유액을 건조시켜 만든 약재) 서양삼(西洋参) 등이 있다.

중약은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의 산물이다. 근대에 들어서 서양의학이 도입되고 발전되면서 중의학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또 중의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모호해짐과 동시에 중약의 성미와 효능에 대한 오해들도 함께 생겨났다. 그렇다면 중약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학대근 교수는 중의학 의론에 기반해 병증의 성질과 원인 분석에 따라 적용되는 치료약을 중약이라고 정의하고 중약은 중의학을 떠나 논의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예하면 중국에서 재배되지 않는 서양삼도 중의학 이론에 따라 다른 약재들과 혼합하여 치료효과를 나타냈다면 마찬가지로 중약으로 구분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현대 의학에도 다각적인 변화가 생겨났다.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에 의해 생겨난 "중의학"과 "서양의학" 사이의 벽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많은 서방 국가들에서는 중의학의 치료방법과 이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반대로 서양의학의 진단 방법과 첨단 의료기기도 잇달아 중의학치료에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두 의학시스템의 "융합발전"은 "혼합"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서양의학은 실험을 기초로 하는 기계론적 학문인 반면 중의학은 병증의 성질과 원인 분석에 따른 변증법적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하지 않고 민간요법을 지나치게 맹신하거나 양의학의 치료법과 약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중약과 양약 남용"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치료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

몇백만 가지의 민간요법을 접해 온 학대근 교수는 중약 민간요법의 속설을 다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민간요법에 사용되는 대다수 약재가 중의학 이론과 경험에 기초한 것이므로 사용되는 종류와 사용량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또 민간요법이 자주 문제가 되는 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첫째는 정확한 진단이 없이 민간요법을 남용, 오용하는 경우입니다. 치료 과정은 크게 진단과 치료로 나뉘는데 진단을 받지 않고 민간요법에만 의존하다 보면 낭패 볼수가 있습니다. 또 민간에서 전해지는 것 중 일부는 중의학 관련 지식을 무시하고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은 채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하면 생선뼈나 달걀껍질을 식초에 일정 시간 담가두면 탄산칼슘과 약산성 액체가 반응하면서 생선뼈와 달걀 껍질이 부드러워집니다. 일부 사람들은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이 원리를 이용해 제거하려 하는데 사실 식초가 목구멍에 머무르는 시간이 매우 짧으므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필요 이상의 양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기관을 자극합니다. 위궤양이나 식도염이 심한 환자의 경우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중해야 합니다. 둘째는 민간요법에 지나치게 편중되는 경우입니다. 사용되는 약재들이 불균형을 이루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효과에 현혹되기 쉽지만 독성이 강해 몸에 해가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카로멜은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여 피부병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권장량을 초과할 경우 수은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국에는 넓은 땅만큼이나 전해지는 민간요법도 다양하다.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민간요법일지라도 지역에 따라 사용되는 약재 종류가 다르다. 따라서 민간요법 사용에는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민간요법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거나 천연약재가 인공재배 약재보다 더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학교수는 지적했다.

"약초의 인공재배는 당송 시기에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야생 영지버섯과 같은 일부 천연약재는 인공재배된 것보다 효능이 탁월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야생초라고 해서 인공재배된 약초보다 반드시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서양의학에서 '천연약물' 이라는 이름으로 '중약'을 대신하고 이를 "중의학과 서의학의 접합"이라고 떠드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위 '천연약물'이란 서양 의학계에서 화학약물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서양인들을 인식해 자연에서 새로운 약물을 찾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겨난 것입니다. 바로 과학기술을 이용해 동식물의 유효한 성분들을 추출하여 약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천연약물'은 '중약'과 매우 다릅니다. 중약은 자연에서 얻어지며 직접 복용할 수 있습니다. 법제(法製: 약의 성질을 그 쓰는 경우에 따라 알맞게 바꾸기 위하여 정해진 방법대로 가공 처리)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해 조제와 복용에 유리합니다. 또 약물의 독성과 부작용을 줄여 경우에 알맞게 약효를 바꾸거나 높일 수 있습니다.

중약은 또 사기오미(四氣五味), 군신좌사(君臣佐使: 중약 처방을 할 때에 구성 약재의 작용에 따라 네 가지로 갈라놓은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 등 특성에 따라 조제한 약물이기도 합니다. 제형에 따라 탕(湯), 환(丸), 산(散), 고(膏)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중의학에서의 "중약"과 서양의학에서의 "천연약물"은 완전히 다른 의학시스템의 산물로서 각자의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둘은 같이 논의될 수 없으며 서로 대체 불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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