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소개
게시판
조선어부 소개
 
cri korean.cri.cn/
몽정산
2009-05-25 17:22:33 cri

몽정차(蒙頂茶)의 전설

전하는데 의하면 서한말년에 몽산사 보혜스님이 상청봉에 차나무 일곱그루를 심었는데 이 차나무는 해마다 파아란 잎으로 만병을 치료해 선차로 불리웠다. 일곱그루의 이 선차가 어디서 왔고 어떻게 각지로 전파되었을가? 여기에는 이런 전설이 깃들어 있다.

머나먼 옛날에 스님이 중병을 앓았는데 백약이 무효하다가 몽산의 옥엽을 샘물에 담가 먹고 나은 뒤 몽정산에 돌집을 지어놓고 한 할아버지를 모셔다 차나무를 키우게 했다고 한다. 이 할아버지는 일찍 상처하고 슬하에 딸 한명을 두었는데 그 딸의 모양이 금지옥엽의 옥엽과 같아서 이름을 옥엽(玉葉)이라 지었다. 16살 꽃나이의 옥엽이 시집가기 전의 일이다.

어느날 옥엽이 장보러 가기 위해 산을 내리다가 산 허리에서 건달 몇명을 만나 급한김에 소리높이 구원을 요청해 부근에서 나무하던 왕호(王虎)라는 총각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와 옥엽을 그 건달들로부터 구해주었다. 옥엽은 너무도 고마워 절을 세번 하고 돌아섰다가 다시 돌아보았다. 그 때 왕호도 그냥 그 자리에서 옥엽을 보고 있어서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그 후 왕호도 계속 그 산허리에 나타났고 옥엽도 일 있든 없든 그 산허리에 모습을 보였다. 옥엽은 왕호가 산 아래 사는 효자임을 알고는 더욱 애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왕호는 가난한 집에서 눈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갔는데, 그는 노모만 잘 모시는 효자일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은 물론 동물도 아껴주는 착한 총각이였다.

어느날 왕호는 몽정산에 만병을 치료하는 옥엽이 있다는 말을 듣고 몽정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몽정산에는 산봉 다섯개가 있었는데 왕호는 산을 넘고 넘으며 보지도 못햇던 옥엽을 찾아다녔다. 그는 배가 고프면 산 나물로 때우고 목이 마르면 샘물을 마시면서 산속을 돌다가 나무우에 올라가 저 멀리를 바라보며 옥엽을 찾았다. 이때 저 멀리서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바라보니 처녀가 노래를 부르며 다가오는데 얼굴이 눈익어서 다시 보니 바로 자신이 구해준 그 여자였다. 처녀도 가까이 와보니 바로 자신이 그리던 총각이였다.

처녀는 총각의 사연을 듣고 자신이 바로 이름이 옥엽이고 차나무 옥엽을 키우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옥엽차나무를 가지고 총각의 집에 가서 어머니의 눈병을 치료해주었다. 이러는 과정에 왕호와 옥엽은 정이 더 들어 사랑을 하고 결혼에까지 이르렀고 후에 더 많은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해주기 위하여 산 기슭에 차나무를 심었다.

그로부터 이 선차는 사람들의 눈 질병을 치료하고 정신을 맑게 하고 젊음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해서 널리 소문이 나게 되었고 황궁의 공물로 선정되었다.

이밖에 재미나는것은 공물 차를 따고 만드는데 아주 신비하고 엄격한 법이 있는것이다. 해마다 초봄이 되어 찻잎이 돋아나면 현 지사가 길일을 택해 각 사찰의 스님을 배동해 북과 징을 울리며 산에 올라 선차를 참배한다. 향불을 피우고 참배가 끝나면 먼저 청봉산에서 찻잎을 따는데 360개 잎을 따서 스님이 염불을 외우면서 차를 닦아 황궁에 보내 제사에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기타 산봉에서 찻잎 20근을 만들어 황궁에 보냄으로써 제왕이 마스도록 했다고 한다. 현재도 몽정산에는 공차석원-공물차의 돌집 유적이 있다.


1 2
  관련기사
  리플달기
   Webradio
선택하세요
cri korean.cri.cn
  추천기사

[차이나는 중국] 바오쯔

꿈의 마을 조원

새해가 왔어요~

영상으로 보는 제2회 중한성장지사회의

제2회 중한성장지사회의 베이징에서 개최
중국각지우편번호중국각지전화코드편의전화번호호텔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