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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서탑거리를 보다-9일째
2009-07-25 20:33:20 cri

24일 심양 도착.

심양은 이번 취재일정에서 단동으로 가기 위한 중간역정도다.

심양은 역사도시요, 공업도시다.

현지인들의 소개를 들어보면 이곳은 청나라의 시조인 누르하치의 능이 있고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부의가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된후 이곳에서 평범한 공민으로 살았다. 청나라의 시작과 끝을 견증한 곳인 셈이다.

전반 요녕성은 중국의 제일 중요한 대형공업기지였다. 지금에 와서 노후공업기지개조와 국유기업조정을 거쳤지만 역시 지금도 공업하면 동북3성, 동북3성에서도 요녕을 손꼽는다.

저녁식사후 심양에서 조선족이 제일 많이 모여산다는 서탑에 가보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서탑하면 두말없이 간다. 제일 번화한 거리에서 내리니 길 양켠의 울긋불긋한 간판들이 먼저 눈을 자극한다. 심양의 다른 곳들에서도 우리 글로 된 간만을 볼수가 없는데 이곳만은 별천지다. 간판들이 한글과 한어로 씌어져 있고 밖에 내붙인 메뉴판도 한국식이다.

이곳은 음주와 식사,가무,휴식 등이 일체화된 거리다. 200미터정도 되는 거리 양켠에 카페와 식당, 노래방, 사우나,한국식슈퍼 등이 늘어서 있고 밤 늦은 시간인데도 계속 영업을 하는 곳들이 과반수다. 그 명칭도 한국식으로 많이 단것 같다. 경회루, 오아시스, 솥뚜껑, 희래원,백마강 등 한국에서 많이 보아오던 이름들이 사용되고 있었다. KBS노래자랑을 9월에 심양에서 진행한다는 대형포스터도 두곳에나 붙어 있었다.

길거리를 가다보면 조선족과 한국인들을 쉽게 만나볼수 있다. 아마도 이곳에 오면 여러가지로 편리한 모양이다.

솥뚜껑이라는 가게에 들러보니 식사하는 몇팀이 모두 한국어로 얘기한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그 가격대가 만만치가 않다. 베이징의 가격과 비해도 거의 같거나 좀 더 비싸다고 할가.

이제 서탑거리는 심양의 명물로 자리잡은 모양이다. 현지인들의 소개를 들어보면 술 한잔 마신후 2차를 서탑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탑의 가게들과 간판, 음식 등등은 한국식에 가까웠고 연변과는 좀 다른 느낌을 주었다. 또 평양관 등 조선식당들도 몇개나 되었다.

조선족들이 집거하는 지역에 이들이 운영하는 업소들이 이렇게 집중된 곳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물다는 것이 동행한 우리 기자들의 다같은 인상이었다.

서탑, 몇십만에 달하는 요녕조선족의 명함장이라 할수 있겠다. 우리 문화와 전통, 요리 등을 이곳에서 함께 접할수 있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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