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주
"중국악기"
"중국악기" 오늘은 중국 민간의 취주악기 후관을 소개합니다.
"붉은 등"깔며 2'44"
후관은 또 죽관(竹管)이라고도 불려지는데 중국 민간의 관악기를 개조해 만든 일종의 겹서 기명 악기입니다. 후관은 처음에는 광동성내 골목들에서 행상들이 손님을 끌어모으는 도구의 일종으로 쓰였으나 20세기 2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광동음악과 광동의 월극(粤劇)에도 사용되게 되였고 후에는 점차 광동 전역와 광서 지역에까지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후관은 구조가 매우 간단한데 겹서, 관신(管身)과 나팔구 3개 부분으로 구성되였습니다. 겹서는 갈대로 만드는데 입에 닿는 부위가 조금 넓은 편이며 마주 붙는 겹혀도 비교적 두텁습니다. 관신은 보통 긴마디 대나무, 흑단, 마호가니, 잡목, 플라스틱관과 금속관 등 재료로 만들어지며 그중 대나무 관신의 음색이 가장 좋다. 후관의 관신에는 7개의 지공이 뚫려있고 하단은 엷은 동판으로 만들어진 나팔구인데 음량 확대와 장식 역할을 합니다.
후관곡 "뱃놀이" 2'05"
지금 여러분께서 듣고 계시는 악곡은 후관독주 "뱃놀이"입니다. 이 악곡은 고전음악을 개편한 것인데요. 뱃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후관의 음색은 관악기와 비슷한데 소리가 관악기의 저음구에 가까워 순박하고 가라앉은 비음효과를 냅니다. 주로 민족악대에서 중, 저음 호금과 같이 쓰이며 악대의 중, 저음 성부를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중국 민족악대에서 흔히 사용하는 후관으로는 C음조 중음 후관과 D음조 저음 후관 두 가지가 있습니다. C음조 중음 후관은 전신 길이가 53cm이고 내지름이 1~1.3cm이며 8개 음을 내는데 음역은 1개 8도음입니다. D음조 저음 후관은 관신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 약 83cm에 달하며 내지름은 1.4~1.7cm정도인데 음역이 좁아 전조(轉調)가 어렵습니다. 20세기 60년대에 이르러 중국의 악기 제작자들은 일종의 건반 후관을 발명했는데 관신에 건반이 달려있고 18~19개의 음공과 하나의 배음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런 신형의 후관은 반음계 취주가 가능하고 전조가 쉽습니다. 동시에 음역을 2개 반 8도음으로 까지 넓혀 일약 독주 악기로 등장하게 되였습니다. 그외 성부 조화에서도 중음, 차중음, 저음과 배저음 성부에 까지 확대돼 음색이 더욱 풍부하고 포만해졌습니다.
"중국악기" 끝곡으로 후관 독주곡 "춘풍소우"를 준비했습니다. 즉 봄날 춘자, 바람 풍자, 웃는다는 소자, 비 우자로 된 제목입니다. 봄바람과 봄비. 봄날의 자연현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후관독주곡 감상: 《춘풍소우(春風笑雨)》 5'05"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