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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교 국제교예예술제 전통 예술에 시대적 느낌 부여
2009-11-23 15:58:39 cri

오교(吳橋)국제교예예술제 전통 예술에 시대적 느낌 부여

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2회 중국 오교(吳橋)국제교예예술제가 얼마전 중국 교예의 본고장인—하북성 오교에서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이번 교예예술제에서 묘기를 선보인 해내외 200여명의 교예 예술가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기교와 배곱을 잡게 만드는 어릿광대 공연, 화려한 무대 효과로 기교만 강조되던 기존 교예 공연의 단조로움을 극복했습니다. 2000여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국제적인 성망을 쌓은 중국의 교예예술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많은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키며 상업 공연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광호 기자와 함께 오교국제교예예술제의 성황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음향1 교예공연 실황녹음, 음악과 환호성]

여: 안광호 기자 어서오십시오.

남: 청취자 여러분 안광호입니다.

여: 1987년에 만들어진 중국오교국제교예예술제는 이미 국제적인 유명 콘테스트로 정착했는데요. 예술제는 2년에 한번씩 열리지요?

남: 녜, 그렇습니다. 그때마다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교예단과 곡예단들이 경쟁작을 출품해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입니다. 이렇게 22년간 총 400여개의 프로들이 콘테스트 공연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여: 행사 주최지인 하북성은 중국 교예예술의 중요한 발원지로 이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교예공연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요?

남: 녜, 그래서 축제기간 공연 입장권 판매도 활발한 양상을 보이는데 세계 정상급 단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한 관객들의 발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관객 오선생은 이미 몇 회째 축제 콘테스트 공연을 관람해 오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 수록 다채로워 지는 느낌이 들고 국내외 종목 모두가 특색이 있다고 말합니다. 관객 오선생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음향2 오선생 인터뷰 내용]

남:"올해 행사는 12회째입니다. 저는 최소 5회 이상은 관람했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빼놓지 않고 모두 봤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공연종목들입니다. 저와 집사람 모두 교예공연을 좋아합니다. 또 공연도 해마다 좋아집니다."

여: 올해의 공연행사도 마찬가지로 오선생과 같은 열성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 이들은 22개 나라와 지역 소재 27개 단체의 32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심위원들은 중국교예단의 공중 링 통과 묘기인 <성투(聖鬪•지권(地圈)>과 조선평양교예단의 <공중 기예>와 <쌍그네 비행>에 '황금사자상'을 수여했습니다.

여: 원래 조선 교예는 유명하지 않습니까?

남: 올해는 특히 참신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조선<공중 기예> 공연 현장음을 들어보시죠.

[음향3 조선 <공중 기예> 공연 현장 녹음]

남: 여러분께서는 지금 조선평양교예단의 <공중 기예> 공연 현장음을 듣고 계십니다. 사람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에도 조선대표단은 국제 교예무대에서의'공중 우세'를 자랑했습니다. 흰색의 발레복을 입은 남녀 배우는 가는 밧줄에 매달려 공중을 자유롭게 날면서 아름다운 자태로 사람들을 매료해 아찔아찔한 곡예 관람의 느낌마저 더했습니다. 조선평양교예단은 오래전부터 고난이도의 공중기교로 명성을 떨쳐오고 있는데 조선의 교예예술가들 역시 역대 오교교예예술제 '황금사자상'의 최대 수혜자들입니다.

여: 저도 텔레비젼 중계를 통해 조선대표단의 프로그램을 봤는데요. 너무나 아찔해서 순간 온몸이 긴장됐다가도 한 동작을 원만히 완성하면 저도 모르는 사이 함성이 터져나오더라구요. 너무나 인상적이였어요… 그리고 이번 예술제에서는 또 국내외에서 9명의 어릿광대 예술가들과 5명의 외국 풍선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막간 무대를 꾸며 크게 호평을 받았다면서요?

남: 녜, 이들은 귀여운 분장과 익살스런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더불어 곡예예술의 또 다른 매력도 선보였습니다. 카나다 국적의 풍선 아티스트 폴 벨랑제는 이번에 매우 형상적인 호칭으로 '풍선 폴'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는 이 이름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이번에 그는 총 6박스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풍선을 갖고 왔는데 가장 긴 풍선은 그 길이가 6미터에 달했습니다. 그는 이런 풍선들을 이용해 도날드 덕이나 벅스 버니 등의 만화 캐릭터를 만들었고 또 다양한 풍선 의상도 디자인해 입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폴은 운이 좋게 현지 유명 풍선 아티스트와 인연이 닿아 이들 공연단체에 가입하게 되였다며 중국에 풍선작업실을 세워 더많은 사람를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음향4 폴 인터뷰 내용 영어]

남:"저는 이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전역에 풍선 공연 기교를 보급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도시를 찾게 되면 저는 먼저 그 곳 사람들에게 간단한 교예 기교를 전수하고 싶은 생각부터 듭니다. 이렇게 많은 도시들을 저는 교예라는 공통 분모로 엮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떠나도 이런 도시들에서는 저한테서 배운 누군가가 계속 이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흥분이 앞섭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배우게 되면 틀림없이 새로운 기교를 가르쳐달라고 저를 초청하는 사람도 생길것이고 이렇게 되면 자연히 저도 더 빨리 제고될 것입니다."

여: 우즈베끼스탄의 알림잔•타쉬켄바예프가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선보인 <고공 줄타기> 공연이 또 그렇게 주목을 받았다면서요?

남: 녜, 그는 교예 세가에서 태여났는데 이들 가족들은 이미 6세대째 교예공연에 몸담아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그는 중국 교예예술은 세계 교예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며 중국의 동업자들과 합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중국의 공연경험도 접해 보고 싶고 중국 관객들에게 자신들을 홍보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향5 알림잔•타쉬켄바예프 인터뷰 내용 러시아어]

남:"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목적은 이번 행사 참여 기회를 통해 합작 상대를 물색하고 교류 시스템을 만들어 장기적인 합작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저는 우리의 교예 종목이 중국의 공연 무대에 올려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자체 실력을 키워 시장에서 자신이 설자리를 가졌으면 합니다."

여: 중국교예예술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룩했는데요. 예술제가 어찌보면 중국 교예예술의 변혁을 말해주는 증인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남: 맞습니다. 대만 대표단 인솔자 임명현(林明賢)선생은 십 여년전 제3회 교예 콘테스트에 참여할 때까지만 해도 한명의 배우였습니다. 그는 중국의 교예예술은 현재 단순 기교만을 중요시하던 방식에서 벗이나 예술화의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음향6 임명현 인터뷰 내용]

남: "변화가 정말 큽니다. 제3회 때까지만 해도 단순한 시합 공연이였습니다. 지금은 여러 분야가 결합된 제작 형태입니다. 무용, 음악, 조명과 리허설까지 정말 변화가 많습니다. 기존의 단순한 공연방식이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관객들은 한결같이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매우 큰 돌파였습니다."

남: 중국 각지의 교예공연단체들은 지금 한창 관객, 특히는 젊은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새로운 공연방식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련(大連) 교예단은 2008년 유럽의 경전 발레 무용극 <호두까기 인형>을 교예 동화극으로 개편하고 교예, 발레, 마술과 무언극의 조화로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련교예단 대외연락부 부장 서견(徐絹)여사는 교예는 현재 종합예술의 한가지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데 의상, 소품과 무대미술 모두가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예 예술계도 관객들이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공연장을 찾아주기를 바랐습니다. 서 여사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음향7 서견 인터뷰 내용]

여:"많은 관객들은 몇 년동안 극장에서 직접 교예공연을 관람한 적이 없습니다. 간혹 텔레비젼방송을 통해 교예 프로그램 몇개를 시청한 것이 전부입니다. 이들도 '교예, 교예는 저도 압니다!'라고 말하는데 사실 많은 관객들은 현재 교예의 발전 추세를 잘 모릅니다. 저희들 프로그램은 공연과정에 후에 또다시 보고 싶다고 말하는 관객들이 많습니다. 공연형식이 관객들의 기억속에 있는 전통방식과는 달리 내용이 있고 이야기 줄거리도 있어 단순하게 기교만 강조하던 기존의 공연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 중국교예예술가협회 부회장 등보금(鄧寶金) 여사는 중국의 교예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상업공연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포장과 자아 홍보를 진행해야 하는데 눈부신 예술효과, 참신한 창작이념과 시장 마케팅 수단을 활용하고 기타 업종에서의 인재 영입은 물론 국외의 경험도 참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음향8 등보금 인터뷰 내용]

여:"우리가 국외에서 배워야 할 점은 자신을 홍보하는 방법입니다. 지금의 교예는 자아 홍보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먼저 공연을 기획해 놓고 광고나 홍보를 활용해 사람들이 선택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다릅니다. 공연기획에 앞서 먼저 자신을 홍보합니다. 그래서 수입이 생기면 그걸 투자해 일을 성사시킵니다."

남: 중국오교국제교예예술제 조직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이신걸(李新杰) 선생은 예술제는 앞으로 중국의 우수한 창작단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점차 상,하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향9 이신걸 인터뷰 내용]

남:"우리의 교예예술제는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우리가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중국의 국가수준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내 일류 창작수준에 도달한 대작을 중점적으로 추전합니다. 앞으로 조건이 성숙되면 우리는 소품 전시나 무대미술 분야의 전시, 교역회를 기획해 교예예술의 산업화를 실현할 생각입니다."

여: 중국 교예예술의 빠른 발전이 기대됩니다. '제12회 중국 오교(吳橋)국제교예예술제' 오늘 소개 잘 들었습니다.

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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