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숙의 청취자 백과)
남: 임해숙의 청취자 백과로 이어집니다.
여: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임해숙입니다. 한 주중 청취자 여러분과 인사를 나누는 지금 이 순간이 저에게 있어서 가장 설렙니다. 오늘은 12월 17일, 정말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들어요. 한. 2주가 더 지나면 2009년을 보내야만 하니깐요.
남: 그렇네요, 라디오에 몸을 담고 목소리만으로도 나를 반겨주고 기다려주는 청취자 여러분이 계신다는 것, 그들과 정을 나누고 긴긴 세월 흐름속의 소소하고 감동적인 하나하나를 함께 느끼고 돌이켜 볼 수 있다는 것, 방송을 하는 방송인에게 있어서 이 보다 더 큰 영광과 행복이 어디 있으랴 하는 생각들이 가슴벅차게하는 한 해의 끝자락이 찾아오죠.
여: 녜,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한 해의 일상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치면서 감회가 깊은 시간을 갖게 하는가 하면 또 다양한 모임들이 찾아오는 연말입니다. 일년 내내 바짝 긴장이 되었던 몸과 마음이 잠깐 쉬어가는 한때로 볼수 있죠.
남: 그럼요, 한해를 돌이켜 보고 새로운 한 해를 전망하는 계기로 되는 모임들, 그런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술이겠죠. 이태백도 한잔해야 시구가 청산유수처럼 흘러나온다는 그 술, 수많은 중외 문장가, 화가, 서예가들의 흥을 돋궈주어 많은 명품을 생산케했잖습니까.
여: 듣고 보니 참 그렇네요. 술, 평범한 사람을 대가로 만드는 신비한 작용이 있군요, 과음하시면 건강에 손상을 주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술을 마신 뒤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면서 모임이 잦은 연말에 애주가 여러분께 살짝 귀띔의 시간을 갖는건 어떨가 싶은데요?
남: 좋죠. 술을 마신 뒤의 증상이라 뭐 가장 빨리 보여지는것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이 아닙니까? 술상에서 보면 어떤 친구는 몇 잔을 해도 얼굴색이 괜찮은데 반면 한 잔을 마셔도 금방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친구가 있죠.
여: 그렇습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이런 얘기로 쟁론을 가질때도 있잖아요.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더 술을 잘 한다, 알콜이 바로 분해된다면서 그러잖아요. 사실은 정 반대의 경우입니다. 술을 조금만 먹어도 유달리 빨개지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알콜분해효소가 결핍하여 음주를 자제하는 편이 좋아요. 이처럼 알콜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대체로 서양인에게 드물고 황인종에 많습니다.
남: 그렇군요. 모임의 분위기를 위해서 술은 필요하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자체적으로 알콜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을 배려해야겠죠. 뭐 저도 개인적으로 술을 즐기는 편인데 과음 뒤의 다음 날은 꼭 속이 쓰리고 불편하지만 이상하게 밥맛이 당기는거 있죠.
여: 녜, 선생님뿐만아니라 소위 주당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모두 그런 반응이 있다네요.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일시적 저혈당증세때문이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저혈당 증세라면 공복이거나 과도한 운동, 금식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잖아요, 하지만 술을 마시면 이런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기 더욱 쉽다네요, 알콜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하기때문에 혈당수치가 낮아져 마치 식사를 거른 상태처럼 느껴진다는 말이죠. 따라서 누구라도 술을 먹게 되면 혈당수치가 일시적으로 낮아지므로 속이 아프다고해서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점심무렵까지 온몸이 피로하고 의욕이 떨어지는 상태가 될 수 있기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꼭 아침을 챙겨 드시는것을 명심하세요.
남: 그렇다면 술을 빨리 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뭔가요? 보통 차음료나 꿀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고 다음날에는 해장국을 마시는데 정말 해장이 되는지 …
여: 녜, 술을 마신 뒤 해장을 많이 하시죠. 알콜대사 산물이 신장에서 소변으로 빠져나갈때 대량의 전해질을 함께 탈취해가기에 이때 전해질성분이 들어있는 얼큰한 국을 선택해 해장하는것이 가장 적합하죠. 그리고 과일쥬스나 스포츠이온음료를 마셔주는 것도 술을 빨리 깨는데 도움이 되고요,.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녹차는 수분 흡취도 되고 혈액속의 알콜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물론 좋은 선택이고 한편 술을 마시고 난 뒤의 다음날 양치를 해도 입냄새가 가셔지지 않을 경우가 있잖아요 이때 녹차는 술도 깨워주고 입냄새 제거하는 일석이조의 작용을 하죠.
남: 녜, 사회생활에서 윤활제와 같은 술, 적당히 마시면 약이고 과음하면 고생이죠. 모임이 잦아지는 요즘 "술과 건강"에 대해 진맥해 드렸는데요, 아무쪼록 문명한 술문화로 분위기 넘치는 모임상을 즐겼으면하는 바램에서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 감사합니다.
남: 어느덧 오늘 프로를 마감할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박은옥이었습니다. 다음 이 시간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