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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간후헌씨와 그의 육포점 
2010-08-09 11:53:22 cri

[중국경제]

오르도스 농목민들 캐시미어 염소 사육으로 목돈 벌어

내몽골 오르도스시 이진호로기는 역사적으로 물과 풀이 풍부한 지역이였습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과도한 개발과 초부하 방목으로 바람과 모래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세기 중엽에 이르러 이 지역은 황막화정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생태를 정돈하기 위해 21세기초부터 이진호로기에서는 목축민들의 사육하는 것을 격려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농민과 목축민들은 새로운 생활방식에 점차 적응했을뿐아니라 새로운 사육방식에 의거해 목돈을 벌고 있습니다. <중국경제>,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몇몇 농민과 목축민 가정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올해 40여세인 한평씨는 초원의 목축민입니다. 초원에서 이전하기 몇년전만해도 초원의 대면적 퇴화로 양떼들은 엄중한 사료부족에 직면했으며 그들에게 먹이를 찾아주기 위해 한평씨와 그의 아내는 매일 10여시간씩 초원을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2000년부터 이진호로기에서 목축구를 초원으로 바꾸는 정책을 실시하면서부터 한평씨의 목초지가 목축금지지역으로 되자 그는 하는수없이 저녁이면 남몰래 양을 방목했습니다. 양을 기르기 힘들어지자 가정 수입도 적잖게 줄었습니다. 한평씨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그때는 양이 100여마리 되었는데 날마다 방목했습니다. 아침에 나가면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그때는 목초지가 엄중히 사막화되어 1년에 인민폐로 1만원정도밖에 벌수 없었고 양은 매일 적어도 12시간 내지 13시간 먹어야 반쯤 배불릴수 있었습니다. 사람도 힘들고 양도 힘들었습니다. 2000년에 방목을 금지한 후부터 우리는 저녁에 남몰래 방목해 양들도 아침에 풀을 먹지 않고 저녁에 풀을 먹는 습관이 길러졌습니다. "

2007년 이진호로기에서는 수브르가진에 신촌을 건설했고 한평 일가는 90여평방미터에 달하는 새집에 입주했으며 뜨락에 부지가 수십평방미터에 달하는 양우리가 생겼습니다. 농민과 목축민들의 사육에 편리를 주기 위해 신촌에서는 부지가 660여헥타르에 달하는 사료기지를 개척했으며 농민과 목축민들에게 재배 보조금을 발급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양떼들의 식물내원이 보장되었을뿐아니라 농민과 목축민들의 사육 원가도 낮추어졌습니다. 한평씨의 아내인 양모청씨는 현재 그는 혼자서 매일 매우 적은 시간에 양을 먹일수 있으며 한가할때가 많아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한평씨는 자체로 생산한 양털과 새끼양의 판로를 찾아다닐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모청씨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매일 세끼씩 먹이는데, 2시간 반이면 됩니다. 예전에 목초지에 풀어놓고 먹일때는 반나절씩 걸렸습니다. 예전보다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집안일을 하고 십자수를 만듭니다. 양우리에 사육한 후로 많이 편해지고 돈도 더 벌게 되었습니다."

현재 수브르가진의 이민 신촌에는 한평씨와 같은 농목민 180여가구가 있습니다. 그들은 더는 목초지에서 양을 방목해 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 가두어두고 기르며 소득이 안정적이여서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농목민들을 이전시키는 일은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몇세대를 목초지에서 생활해온 많은 농목민들은 자유로 방목하는 생활방식에 습관되어 도시생활에 대해 그다지 동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전해서 몇년이 지나 생활이 많이 향상된 지금에 와서 목초지를 떠나온 농목민들은 당시 정확한 선택을 한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미 수브르가진 사육 전문가로 된 류비량씨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일부 농목민들이 이전하기 싫어하는 원인은 그들이 문화지식이 없어 도시로 이전한 후 뭘해야 할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농목민 이전은 좋은 일입니다. 이전한 후 캐시미어 염소 사육으로 지금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으니깐요. 모두가 예전보다 몇갑절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예전의 고향 생활은 지금과는 비교할수도 없이 어려웠습니다. "

류비량씨가 언급한 캐시미어 염소는 수브르가진에서 이민 신촌에 중점적으로 보급한 사육품종입니다. 캐시미어 염소는 산량이 높고 품질이 좋아 내몽골 시장에서 인기가 아주 좋을뿐아니라 섬서, 감숙 등 지에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류비량씨는 캐시미어 염소 사육으로 이전한 농목민들의 소득이 많이 늘었다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예전에는 일반 염소만 길렀기에 원가가 거의 없었지만 효익은 별로여서 1년에 한마리당 양털값 100원정도밖에 벌수 없었습니다. 지금 기르는 이 캐시미어 염소는 사육 원가가 하루에 1원 정도이지만 캐시미어를 킬로그램당 80원정도에 팔수 있고 어미양이 1년에 새끼양 2마리 정도씩 낳을수 있으며 새끼양 한마리에 적어도 2천원을 받을수 있어 짭짤한 수익을 올릴수 있습니다."

현재 수브르가진의 이민 신촌에서 농목민들은 1만여마리의 우질 캐시미어 염소를 기르고 있습니다. 류비량씨와 같은 농목민들의 창의하에 수브르가진은 이곳 캐시미어 염소에 "민개(敏蓋)라는 상표를 등록했습니다. "민개" 캐시미어 염소의 지명도와 판로를 넓히기 위해 농목민들은 자발적으로 캐시미어 염소협회를 설립해 사육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시장정보와 기술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육자들간 협력해 원가를 줄이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 정부부문에서도 자금과 기술분야에서 사육자들에게 효과적인 지원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로기 정법종합처리센터의 소명(肖明)부주임의 소개를 들어봅니다.

"사육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 정부에서는 절반정도 보조해주었습니다. 물과 전기 등 자원도 모두 정부에서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캐시미어 염소를 구매할 때에도 정부에서 이자보조 대출을 제공해주었으며 사료와 목초지 기지를 무료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양성센터를 설립해 사육자들에게 사육 기능훈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하면 목초재배방법이라든가 사육, 질병예방치료 등에 대해 무료로 정기적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류흥량씨나 한평씨와 같은 농목민들은 가끔 고향의 목초지를 찾아가보기도 합니다. 류흥량씨는 10여년전에 목초지에서 방목할 때에는 양떼들이 목초지에 대한 파괴가 매우 심해 거의 "1/3은 먹어버리고 1/3은 밟아버리고 1/3은 낭비해 버렸"지만 목초지의 농목민들이 점차 도시에로 이전해 일을 찾고 사육한 후로 목초지의 피복율이 회복되었다고 말합니다. 류흥량씨는 녹음을 찾은 고향의 목초지를 보면 감개무량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가장 파괴가 심한때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였습니다. 바람이 불면 눈도 뜨기 힘들정도로 초원에 황사가 심하게 날렸습니다. 지금 고향은 생태환경이 모두 회복되었고 방목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초원의 풀이 1m이상으로 자라 술래잡기를 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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